올해 경제성장률 -1.5%로 상향

입력 2009.06.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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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9%에서 마이너스 1.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망은 다소 나아졌지만, 정부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며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에 정책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소비 증가세는 뚜렷합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가 두 달 째 100을 넘어 경제 상황을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익노(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재정지출 확대와 자동차세 감면 조치로 내구재와 외식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소비자 심리 지수도 석 달째 상승했습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기업들의 산업생산도 올해 들어 증가셉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석달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5%로 올렸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4%까지 올라가고, 일자리도 15만 개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 8천 명이나 되는 등 여전히 민간 부문의 회복은 더딥니다.

대외 불안 요인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돼 수출을 통한 빠른 경기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급속히 회수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만약 돈이 부동산 투기에 몰리면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특히 정책 역점을 서민 생활 안정에 두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층 일자리 대책과 금융지원 방안, 주거와 교육 대책이 담긴 서민 생활 지원 대책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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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경제성장률 -1.5%로 상향
    • 입력 2009-06-26 0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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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9%에서 마이너스 1.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망은 다소 나아졌지만, 정부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며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에 정책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소비 증가세는 뚜렷합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가 두 달 째 100을 넘어 경제 상황을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익노(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재정지출 확대와 자동차세 감면 조치로 내구재와 외식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소비자 심리 지수도 석 달째 상승했습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기업들의 산업생산도 올해 들어 증가셉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석달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5%로 올렸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4%까지 올라가고, 일자리도 15만 개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 8천 명이나 되는 등 여전히 민간 부문의 회복은 더딥니다. 대외 불안 요인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돼 수출을 통한 빠른 경기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급속히 회수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만약 돈이 부동산 투기에 몰리면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특히 정책 역점을 서민 생활 안정에 두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층 일자리 대책과 금융지원 방안, 주거와 교육 대책이 담긴 서민 생활 지원 대책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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