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더위…내일 전국에 장맛비

입력 2009.06.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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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의 기세가 내일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예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5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은 한여름 풍경과 다름없습니다.

오늘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도 4만 여명의 인파가 찾았습니다.

파도 속으로 몸을 던지며 찌는 듯한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인터뷰> 한수경 (경기도 안산시 와동):"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고...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마침 오늘 왔는데 개장일이어서 되게 좋았어요."

오늘 경북 영덕 지역이 35.7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4도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남해상까지 올라온다던 장마전선이 계속되는 더위의 기세에 눌려 비를 만들지 못하고 제주도 먼바다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장마전선에서 습기가 더해지면서 오히려 더 후텁지근해졌습니다. 그러나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장마전선은 남해상으로 올라오고, 내일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수요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월요일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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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찜통더위…내일 전국에 장맛비
    • 입력 2009-06-27 2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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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의 기세가 내일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예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5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은 한여름 풍경과 다름없습니다. 오늘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도 4만 여명의 인파가 찾았습니다. 파도 속으로 몸을 던지며 찌는 듯한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인터뷰> 한수경 (경기도 안산시 와동):"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고...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마침 오늘 왔는데 개장일이어서 되게 좋았어요." 오늘 경북 영덕 지역이 35.7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4도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남해상까지 올라온다던 장마전선이 계속되는 더위의 기세에 눌려 비를 만들지 못하고 제주도 먼바다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비는 내리지 않고 장마전선에서 습기가 더해지면서 오히려 더 후텁지근해졌습니다. 그러나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장마전선은 남해상으로 올라오고, 내일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수요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월요일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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