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던 노인들이 건강보험공단의 재심사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시행 1년을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2살 민봉애 할머니는 30년 넘게 앓아온 관절염으로 혼자 밥을 먹기도 힘듭니다.
민 할머니는 1년 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으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요양 심사에서 탈락해 더 이상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명순(민 할머니 남편) : "큰일이야 낭패지. 그러면 시장에 가서 반찬 사다 먹는 것도 우리가 못하니까..."
인근에 사는 86살 강명순 할머니도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힘들지만 재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배일한(강 할머니 아들) : "애초에 그걸 몰랐으면 모르는데 수급이 되다가 안 되니까 우리 생활로는 어렵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건강 상태가 좋아져 도움이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요양보호사들조차 판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강선자(요양보호사) : "꼭 받아야 할 분이 떨어지니까 굉장히 어렵죠 안타깝고..."
경남 산청군에서만 노인 305명 가운데 14%인 65명이 재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전국의 탈락률은 20%에 이릅니다.
이렇게 등급외 판정을 받을 경우 요양원이나 재가노인센터 등 보호소에도 입소할 수 없게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의 강화된 요양 심사가 시행 1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던 노인들이 건강보험공단의 재심사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시행 1년을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2살 민봉애 할머니는 30년 넘게 앓아온 관절염으로 혼자 밥을 먹기도 힘듭니다.
민 할머니는 1년 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으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요양 심사에서 탈락해 더 이상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명순(민 할머니 남편) : "큰일이야 낭패지. 그러면 시장에 가서 반찬 사다 먹는 것도 우리가 못하니까..."
인근에 사는 86살 강명순 할머니도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힘들지만 재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배일한(강 할머니 아들) : "애초에 그걸 몰랐으면 모르는데 수급이 되다가 안 되니까 우리 생활로는 어렵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건강 상태가 좋아져 도움이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요양보호사들조차 판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강선자(요양보호사) : "꼭 받아야 할 분이 떨어지니까 굉장히 어렵죠 안타깝고..."
경남 산청군에서만 노인 305명 가운데 14%인 65명이 재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전국의 탈락률은 20%에 이릅니다.
이렇게 등급외 판정을 받을 경우 요양원이나 재가노인센터 등 보호소에도 입소할 수 없게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의 강화된 요양 심사가 시행 1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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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요양보험 1년…아파도 재심사 ‘탈락’
-
- 입력 2009-07-01 06:37:52
![](/newsimage2/200907/20090701/1802700.jpg)
<앵커 멘트>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던 노인들이 건강보험공단의 재심사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시행 1년을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2살 민봉애 할머니는 30년 넘게 앓아온 관절염으로 혼자 밥을 먹기도 힘듭니다.
민 할머니는 1년 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으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요양 심사에서 탈락해 더 이상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명순(민 할머니 남편) : "큰일이야 낭패지. 그러면 시장에 가서 반찬 사다 먹는 것도 우리가 못하니까..."
인근에 사는 86살 강명순 할머니도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힘들지만 재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배일한(강 할머니 아들) : "애초에 그걸 몰랐으면 모르는데 수급이 되다가 안 되니까 우리 생활로는 어렵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건강 상태가 좋아져 도움이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요양보호사들조차 판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강선자(요양보호사) : "꼭 받아야 할 분이 떨어지니까 굉장히 어렵죠 안타깝고..."
경남 산청군에서만 노인 305명 가운데 14%인 65명이 재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전국의 탈락률은 20%에 이릅니다.
이렇게 등급외 판정을 받을 경우 요양원이나 재가노인센터 등 보호소에도 입소할 수 없게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의 강화된 요양 심사가 시행 1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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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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