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 앞두고 LA 비상

입력 2009.07.06 (07:17) 수정 2009.07.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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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 열릴 마이클 잭슨의 초대형 추모 행사를 앞두고 LA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7천여명 수용 규모가 고작인데, 수 십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LA 경찰은 수술용 마취약품인 디프로반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의사 5명 쪽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대형 추모 행사를 앞두고 있는 LA 스테이플스 센터는 현지 일요일인 오늘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네버랜드와 할리우드로 가던 추모객들의 발길도 벌써 부터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AP와 AFP통신은 만7천500장에 불과한 무료 행사장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이미 백60만명 넘는 팬들이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말 접수를 시작한 지 두 시간만에 조회 건수만 5억건이 넘었을 정도ㅂ니다.

입장권은 오늘 낮까지 무작위로 추첨돼 선발된 사람에게 두장씩 나눠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로즈 브라운(추모객)

문제는 행사장 주변의 혼잡입니다.

LA시는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식장 주변에 조차 갈 수 없을 것이라며, TV나 인터넷으로 보라고 당부하지만, 입장권이 엄청난 가격에 암거래되거나, 항의 시위가 일어나면서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A 경찰국은 잭슨의 집에서 발견된 디프로반 가운데 몇 병은 빈 병이었고, 사용하지 않은 약품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경찰은 혈압이 엄청나게 낮거나, 저산소증, 호흡 중단 등 극한 상황에서 의료진들만이 처방할 수 있는 디프로반이 몇 병은 다른 이름으로 처방됐고, 또 다른 몇 병은 처방전 조차 없었다며, 5명의 의사를 의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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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잭슨 추모 행사 앞두고 LA 비상
    • 입력 2009-07-06 06:16:24
    • 수정2009-07-06 07:46: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모레 열릴 마이클 잭슨의 초대형 추모 행사를 앞두고 LA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7천여명 수용 규모가 고작인데, 수 십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LA 경찰은 수술용 마취약품인 디프로반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의사 5명 쪽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대형 추모 행사를 앞두고 있는 LA 스테이플스 센터는 현지 일요일인 오늘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네버랜드와 할리우드로 가던 추모객들의 발길도 벌써 부터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AP와 AFP통신은 만7천500장에 불과한 무료 행사장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이미 백60만명 넘는 팬들이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말 접수를 시작한 지 두 시간만에 조회 건수만 5억건이 넘었을 정도ㅂ니다. 입장권은 오늘 낮까지 무작위로 추첨돼 선발된 사람에게 두장씩 나눠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로즈 브라운(추모객) 문제는 행사장 주변의 혼잡입니다. LA시는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식장 주변에 조차 갈 수 없을 것이라며, TV나 인터넷으로 보라고 당부하지만, 입장권이 엄청난 가격에 암거래되거나, 항의 시위가 일어나면서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A 경찰국은 잭슨의 집에서 발견된 디프로반 가운데 몇 병은 빈 병이었고, 사용하지 않은 약품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경찰은 혈압이 엄청나게 낮거나, 저산소증, 호흡 중단 등 극한 상황에서 의료진들만이 처방할 수 있는 디프로반이 몇 병은 다른 이름으로 처방됐고, 또 다른 몇 병은 처방전 조차 없었다며, 5명의 의사를 의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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