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대표 구속…경찰 본격 수사

입력 2009.07.06 (23:33) 수정 2009.07.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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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 모 씨가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사건의 핵심인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도 김 씨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경계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억울한 부분 있으신가요? 강요혐의는 왜 인정 안하시나요?)

법원은 오늘 오전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서 김 씨의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이 김 씨를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일주일.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기 전인 오늘 오후부터 김 씨에 대한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여전히 장자연 씨가 술접대 자리에 스스로 나왔다며 강요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장 씨가 김 씨의 기획사와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고, 이에 부담을 느껴, 불가피하게 접대 자리에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물증과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 진술의 모순점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 핵심 인물과의 대질 심문을 진행하면서 김 씨의 강요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이 우선 수사 대장자로 꼽은 인물은 접대 강요 혐의의 유력인사 등 13명.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당장 내일부터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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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소속사 대표 구속…경찰 본격 수사
    • 입력 2009-07-06 23:06:56
    • 수정2009-07-07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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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 모 씨가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사건의 핵심인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도 김 씨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경계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억울한 부분 있으신가요? 강요혐의는 왜 인정 안하시나요?) 법원은 오늘 오전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서 김 씨의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이 김 씨를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일주일.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기 전인 오늘 오후부터 김 씨에 대한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여전히 장자연 씨가 술접대 자리에 스스로 나왔다며 강요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장 씨가 김 씨의 기획사와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고, 이에 부담을 느껴, 불가피하게 접대 자리에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물증과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 진술의 모순점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 핵심 인물과의 대질 심문을 진행하면서 김 씨의 강요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이 우선 수사 대장자로 꼽은 인물은 접대 강요 혐의의 유력인사 등 13명.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당장 내일부터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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