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경보…피해 잇따라

<앵커 멘트>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마을버스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네, 부산입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가늘어졌던 빗줄기가 지금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70밀리미터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는 오전 7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집중호우로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부산에선 오늘 아침 출근길에 교통 대란을 겪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진시장 앞 지하차도에 갑작스런 폭우로 물이 차면서 승객을 태우고 운행중이던 마을버스 한 대와 택시가 물에 잠겨 현재 견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영도구 청학동 한진중공업 앞 도로가 사람 허리 높이까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 40분쯤에는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가 불어난 물에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 부산 대연동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부산 시내는 1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 마산과 남해 등 경남지역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부산, 경남지역에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올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