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빗나간 예보…이번 주 장맛비 계속

입력 2009.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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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는 중부 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거라는데요. 좁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원인을 김성한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폭우로 돌변한 장맛비,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쉬지 않고 쏟아져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이만호(신안군 자은면) : "우박처럼 비가 쏟아지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생전 처음 봤어요. 이런 비는..."

새벽 한 시간 동안 신안엔 무려 118mm, 부산과 광주, 전남 등지에도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부산 대연동에 363mm, 나주와 신안에도 300mm 안팎으로 일 년 강우량의 4분이 1이 하루에 내렸습니다.

어제까지 기상청의 예보는 최고 100mm였지만 예상보다 장마전선은 강했습니다.

장마전선이 정체하면서 남부지방에 계속 머무는 동안 폭우를 만들어내는 많은 수증기가 남쪽에서 계속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내일 밤부터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인터뷰>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모레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장맛비가 집중호우로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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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빗나간 예보…이번 주 장맛비 계속
    • 입력 2009-07-07 21:06:16
    뉴스 9
<앵커 멘트> 모레는 중부 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거라는데요. 좁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원인을 김성한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폭우로 돌변한 장맛비,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쉬지 않고 쏟아져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이만호(신안군 자은면) : "우박처럼 비가 쏟아지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생전 처음 봤어요. 이런 비는..." 새벽 한 시간 동안 신안엔 무려 118mm, 부산과 광주, 전남 등지에도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부산 대연동에 363mm, 나주와 신안에도 300mm 안팎으로 일 년 강우량의 4분이 1이 하루에 내렸습니다. 어제까지 기상청의 예보는 최고 100mm였지만 예상보다 장마전선은 강했습니다. 장마전선이 정체하면서 남부지방에 계속 머무는 동안 폭우를 만들어내는 많은 수증기가 남쪽에서 계속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내일 밤부터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인터뷰>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모레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장맛비가 집중호우로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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