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피해 잇따라…내일 중부 폭우 주의

입력 2009.07.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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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남부지방에 최고 3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비로 전남 나주에서 1명이 숨지고, 129세대에서 2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 우암동 등 모두 69곳의 도로 비탈면이 무너져 내렸고, 경부선과 동해선 등 철도도 13곳이 유실됐다 복구됐습니다.

주택 7백여 동과 농경지 8만제곱킬로미터, 공장 2동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와 경남 양산 등지의 유원지에선 모두 3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새벽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내일 밤 부턴 남부지방에도 또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과 경기, 강원도와 충청, 경북 북부에 50에서 120mm, 그 밖의 남부지방에 20에서 80mm가량입니다.

이에따라 내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내일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의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맛비는 주말부터는 잠시 주춤하겠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북상해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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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피해 잇따라…내일 중부 폭우 주의
    • 입력 2009-07-08 06: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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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남부지방에 최고 3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비로 전남 나주에서 1명이 숨지고, 129세대에서 28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 우암동 등 모두 69곳의 도로 비탈면이 무너져 내렸고, 경부선과 동해선 등 철도도 13곳이 유실됐다 복구됐습니다. 주택 7백여 동과 농경지 8만제곱킬로미터, 공장 2동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와 경남 양산 등지의 유원지에선 모두 3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새벽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내일 밤 부턴 남부지방에도 또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과 경기, 강원도와 충청, 경북 북부에 50에서 120mm, 그 밖의 남부지방에 20에서 80mm가량입니다. 이에따라 내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내일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의 추가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장맛비는 주말부터는 잠시 주춤하겠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북상해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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