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출연진 확정

<앵커 멘트>

다음달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아이스쇼 출연진이 모두 확정됐네요~

<리포트>

다음달에는 2건의 아이스쇼가 펼쳐지는데,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는 아이스쇼와 현대 카드 슈퍼매치로 펼쳐지는 아이스쇼 출연진 3명이 겹치면서 피겨 팬 가운데 한동안 혼동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미셸 콴 선수의 출전이 확정된 데 이어, 나머지 출연진도 확실히 정해지면서 정리가 된 분위기입니다.

출연이 겹쳤던 선수는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라이사첵과 제프리 버틀, 로셰트 선수 등 3명이었는데, 이 선수들 대신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리야 쿨릭과 애덤 리폰, 셰리 본선수등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애덤 리폰 선수,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어린 왕자같은 이미지로 상당한 호흥을 받은 선수였는데, 이번에도 또 한국을 방문하게 돼 피겨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이렇게 화려한 면면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유럽에 비해서 우리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피겨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에서 한번 아이스쇼를 해보고 싶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그렇지만 각기 다른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끼리, 연예인 팬클럽들의 다툼처럼 온라인에서 충돌하고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기도하는데, 서로 좋아하는 선수들을 상호 존중해줬으면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피겨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니까요, 지금은 성숙하기 위한 전환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