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수척한 얼굴·거동도 불편

입력 2009.07.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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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일성 주석 사망 15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다리는 절었고 머리 숱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주석 15주기 추모 대회, 사후 5년 주기 때만 열려 온 행사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리를 절며 등장합니다.

석달 전 모습보다 걸음에 더 기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오늘 걷는 모습은 북한 방송에 단 2초만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종 무표정했지만 오른쪽 입 꼬리가 올라가, 비뚤어진 것처럼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고개를 숙일 때는 머리숱이 줄어든 모습도 비쳤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며 김정일 위원장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추가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담력과 배짱에 의하여 마련된 민족사적 승리이며 강성대국의 대문을 두드린 특기할 사변이었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 출생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겠다며, 판에 박은 군사선전식 추모사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추모대회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도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오늘 새벽 인민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의 묘소인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소식은 관련 영상 없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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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수척한 얼굴·거동도 불편
    • 입력 2009-07-08 21:26:51
    뉴스 9
<앵커 멘트> 김일성 주석 사망 15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다리는 절었고 머리 숱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주석 15주기 추모 대회, 사후 5년 주기 때만 열려 온 행사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리를 절며 등장합니다. 석달 전 모습보다 걸음에 더 기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오늘 걷는 모습은 북한 방송에 단 2초만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종 무표정했지만 오른쪽 입 꼬리가 올라가, 비뚤어진 것처럼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고개를 숙일 때는 머리숱이 줄어든 모습도 비쳤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을 추모하며 김정일 위원장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추가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담력과 배짱에 의하여 마련된 민족사적 승리이며 강성대국의 대문을 두드린 특기할 사변이었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 출생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겠다며, 판에 박은 군사선전식 추모사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추모대회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도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오늘 새벽 인민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의 묘소인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소식은 관련 영상 없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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