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이 시행된 ‘학원 포상금제’

입력 2009.07.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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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교습 학원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어제부터 시행됐는데요, 정작 신고센터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 부조리 신고 포상금제 가 시행된 첫날인 어젯 밤 서울의 한 학원가입니다.

밤 10시까지로 돼있는 교습 시간을 어긴 학원들이 교육청의 현장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교육청 단속 직원 : “(오답 풀이 하신거예요?) (아니 저 친구가 일이 좀 있어서) 질문 하는 것도... 그것도 하나의 교습의 형태로 보거든요.”

이런 학원들을 단속하기위해 교과부가 홈페이지에 만든 학원 부조리 신고센터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학원비 신고센터의 이름만 급하게 바꿔 달다 보니 학원비 관련 내용만 적을 수 있고, 심야교습 위반이나 무등록 학원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습니다.

또 이같은 학원 부조리 제보를 위한 별도의 전화번호나 상담원도 아직 없는 상탭니다.

특히 정부는 공정위와 국세청에도 관련 신고센터를 만든다고 했지만 국세청에는 아직 신고센터가 없습니다.

저녁 6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교과부에 68건, 서울시교육청에 11건 뿐이고 그나마 서울시 교육청은 신고절차와 포상금 지급방법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다음 주에나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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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없이 시행된 ‘학원 포상금제’
    • 입력 2009-07-08 21:36:18
    뉴스 9
<앵커 멘트> 심야교습 학원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어제부터 시행됐는데요, 정작 신고센터조차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 부조리 신고 포상금제 가 시행된 첫날인 어젯 밤 서울의 한 학원가입니다. 밤 10시까지로 돼있는 교습 시간을 어긴 학원들이 교육청의 현장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교육청 단속 직원 : “(오답 풀이 하신거예요?) (아니 저 친구가 일이 좀 있어서) 질문 하는 것도... 그것도 하나의 교습의 형태로 보거든요.” 이런 학원들을 단속하기위해 교과부가 홈페이지에 만든 학원 부조리 신고센터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학원비 신고센터의 이름만 급하게 바꿔 달다 보니 학원비 관련 내용만 적을 수 있고, 심야교습 위반이나 무등록 학원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습니다. 또 이같은 학원 부조리 제보를 위한 별도의 전화번호나 상담원도 아직 없는 상탭니다. 특히 정부는 공정위와 국세청에도 관련 신고센터를 만든다고 했지만 국세청에는 아직 신고센터가 없습니다. 저녁 6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교과부에 68건, 서울시교육청에 11건 뿐이고 그나마 서울시 교육청은 신고절차와 포상금 지급방법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다음 주에나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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