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감독님 영전에 바친 우승컵

입력 2009.07.08 (22:08) 수정 2009.07.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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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신수 선수의 스승이기도 한 조성옥 동의대 감독이 나흘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감독을 잃은 선수들이 오늘 고인의 영전에 눈물의 우승을 바쳤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에 검은 리본을 달고, 모자에는 고인이 된 감독의 등번호를 새겼습니다.

고 조성옥 감독의 영전에 우승을 바치겠다는 의지는 경기 전부터 덕아웃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김재용(동의대 외야수) : "왼팔에 감독님 계신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우승하고 부산 내려가겠습니다."

투혼을 발휘한 동의대 선수들은 2대 1, 극적인 승리를 거둬 우승기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이상번(동의대 코치/감독대행) : "안 계시지만 계신다고 생각하고, 헹가래해 드리자. 감독님 좋은 데로 가시라고... 그런 마음으로."



<녹취> "우리의 영원한 조성옥 감독님을 위하여.."

고인을 마음속 헹가래에 실은 선수들은 우승 직후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윤지웅(동의대 투수) : "운명 달리하신 감독님... 마지막까지 감독님 존함을 끝까지 빛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고 감독 시절 대통령배 2연패에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일궈내, 메이저리거 추신수에게도 각별한 스승이었던 고 조성옥 감독.

이제는 제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스승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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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대, 감독님 영전에 바친 우승컵
    • 입력 2009-07-08 21:48:03
    • 수정2009-07-08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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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신수 선수의 스승이기도 한 조성옥 동의대 감독이 나흘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감독을 잃은 선수들이 오늘 고인의 영전에 눈물의 우승을 바쳤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에 검은 리본을 달고, 모자에는 고인이 된 감독의 등번호를 새겼습니다. 고 조성옥 감독의 영전에 우승을 바치겠다는 의지는 경기 전부터 덕아웃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김재용(동의대 외야수) : "왼팔에 감독님 계신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우승하고 부산 내려가겠습니다." 투혼을 발휘한 동의대 선수들은 2대 1, 극적인 승리를 거둬 우승기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이상번(동의대 코치/감독대행) : "안 계시지만 계신다고 생각하고, 헹가래해 드리자. 감독님 좋은 데로 가시라고... 그런 마음으로." <녹취> "우리의 영원한 조성옥 감독님을 위하여.." 고인을 마음속 헹가래에 실은 선수들은 우승 직후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윤지웅(동의대 투수) : "운명 달리하신 감독님... 마지막까지 감독님 존함을 끝까지 빛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고 감독 시절 대통령배 2연패에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일궈내, 메이저리거 추신수에게도 각별한 스승이었던 고 조성옥 감독. 이제는 제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스승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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