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스타전 불발 ‘홈런 화풀이’

<앵커 멘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들지 못한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시즌 13호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으로부터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가장 억울한 선수'로 지목됐던 클리블랜드의 4번타자 추신수.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로 5경기 연속,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출전한 추신수는 팀이 2 대 1로 앞서던 6회, 선발 마크 벌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한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앞선 4회초 타석에서도 2루타를 터뜨려 3타수 2안타 1타점, 볼넷 1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일,오클랜드전에서 연타석 홈런에 7타점이나 몰아친 이후 웨지 감독으로부터 부동의 4번타자로 인정받았던 추신수는 이에 화답하듯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또, 7월 들어서만,홈런 3개와 2루타 5개를 치며 시즌 타율을 3할 4리로 끌어올려 팀내 타격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클리블랜드의 중심에 선 추신수는 4번타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올시즌을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