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대장, 시신 수습 지연

입력 2009.07.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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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에서 실족한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육로수색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파키스탄 정부가 헬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오전 한때 현지에선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오미영 대장을 찾을 수 없는데다, 산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절벽 아래로 시신이 유실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은선(낭가파르밧 원정대) : "늘 눈이 쓸어내리는 지형이라, 10여 년간 한번도 실족된 적이 없는 곳이에요."

등정팀은 날이 개면서 눈에 덮여 있는 고인을 확인했고, 곧바로 파키스탄 정부에 구조 헬기를 요청했습니다.

등정팀은 기상이 나빠질 경우 위험지대를 거쳐야 하지만, 직접 시신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고인의 시신을 확보하는 대로 사망을 공식화하고 장례 절차도 밟을 계획입니다.

고인은 유족들의 참관 아래 파키스탄 현지에서 화장될 계획입니다.

남은 대원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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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영 대장, 시신 수습 지연
    • 입력 2009-07-13 20:55:28
    뉴스 9
<앵커 멘트> 히말라야에서 실족한 고미영 대장의 시신 수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육로수색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파키스탄 정부가 헬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오전 한때 현지에선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오미영 대장을 찾을 수 없는데다, 산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절벽 아래로 시신이 유실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은선(낭가파르밧 원정대) : "늘 눈이 쓸어내리는 지형이라, 10여 년간 한번도 실족된 적이 없는 곳이에요." 등정팀은 날이 개면서 눈에 덮여 있는 고인을 확인했고, 곧바로 파키스탄 정부에 구조 헬기를 요청했습니다. 등정팀은 기상이 나빠질 경우 위험지대를 거쳐야 하지만, 직접 시신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고인의 시신을 확보하는 대로 사망을 공식화하고 장례 절차도 밟을 계획입니다. 고인은 유족들의 참관 아래 파키스탄 현지에서 화장될 계획입니다. 남은 대원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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