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악재 탓에 주가 급락·환율 급등

입력 2009.07.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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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가가 올들어 두번째로 크게 떨어지고, 환율은 130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금융 불안, 또 김정일 위원장의 중병설이 겹쳤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0.5 포인트 급락하며 1378.12로 끝났습니다.

지난 1월 1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한다는 소식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관련 풍문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는 크게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양경식(하나대투증권 이사) :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어느 정도 안정된 줄로 알았는데 CIT 파산보호 신청으로 불안정성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미국발 악재에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타이완과 홍콩 일본의 급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가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2원 30전 오른 1,315원으로 거래가 끝나며 지난 4월 29일 이후 두 달 보름 만에 1,300원 선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두 달 동안 이처럼 1230원과 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는데 오늘 박스권이 뚫렸습니다."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오늘 주가와 환율이 요동쳤지만,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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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북 악재 탓에 주가 급락·환율 급등
    • 입력 2009-07-13 21:27:43
    뉴스 9
<앵커 멘트> 주가가 올들어 두번째로 크게 떨어지고, 환율은 130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금융 불안, 또 김정일 위원장의 중병설이 겹쳤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0.5 포인트 급락하며 1378.12로 끝났습니다. 지난 1월 1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한다는 소식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관련 풍문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는 크게 악화됐습니다. <인터뷰> 양경식(하나대투증권 이사) :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어느 정도 안정된 줄로 알았는데 CIT 파산보호 신청으로 불안정성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미국발 악재에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타이완과 홍콩 일본의 급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가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2원 30전 오른 1,315원으로 거래가 끝나며 지난 4월 29일 이후 두 달 보름 만에 1,300원 선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두 달 동안 이처럼 1230원과 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는데 오늘 박스권이 뚫렸습니다."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오늘 주가와 환율이 요동쳤지만,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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