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급락

입력 2009.07.17 (12:31) 수정 2009.07.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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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이 좋아지면서 지난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회복 조짐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 연체율은 3.08%입니다.

지난 3월 말 카드 연체율이 3.59%였으니까 1분기 만에 0.51%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카드 연체율은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했는데, 지난 2분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 같은 연체율 하락은 카드사들이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등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한데다, 신규 연체까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체율 하락과 함께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7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4% 늘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10%대를 회복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급속한 둔화세를 보이다 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개선으로 신규 연체 발생률이 낮아지는 등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 회복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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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급락
    • 입력 2009-07-17 12:02:47
    • 수정2009-07-17 14: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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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이 좋아지면서 지난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회복 조짐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 연체율은 3.08%입니다. 지난 3월 말 카드 연체율이 3.59%였으니까 1분기 만에 0.51%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카드 연체율은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했는데, 지난 2분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 같은 연체율 하락은 카드사들이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등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한데다, 신규 연체까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체율 하락과 함께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7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4% 늘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10%대를 회복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급속한 둔화세를 보이다 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개선으로 신규 연체 발생률이 낮아지는 등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 회복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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