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벼랑 탈출…2분기 GDP 상당히 개선”

입력 2009.07.20 (07:04) 수정 2009.07.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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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제가 벼랑끝에서 탈출하고있고, 2분기 GDP는 1분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백악관 핵심 관리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좀처럼 호전될 조짐을 보이지않고 있고, 오늘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한 오스자그 백악관 예산국장은 미국 경제가 자유낙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성장세로 돌아서지는 못했지만 벼랑끝에서 벗어나고있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이달말 발표 예정인 2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5.5%를 기록했던 1분기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오스자그(백악관 예산국장) : "2분기 GDP 성장률은 비록 여전히 감소세지만 1분기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경기 개선의 신호입니다."

오스자그 국장은 그러나 경기 회복이 고용으로 이어지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상당 기간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오스자그(백악관 예산국장) : "실업률은 다소 천천히 움직입니다. 기업들은 통상 경기가 다시 회복되기 시작해도 상당 기간 고용을 망설이기 마련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5%로 26년만에 최고를 기록하고있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에만 200만 명 이상이 실직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고, 이는 오늘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있습니다.

더딘 경기회복, 특히 높은 실업률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한때 80%를 넘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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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제 벼랑 탈출…2분기 GDP 상당히 개선”
    • 입력 2009-07-20 06:06:52
    • 수정2009-07-20 07:31: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경제가 벼랑끝에서 탈출하고있고, 2분기 GDP는 1분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백악관 핵심 관리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좀처럼 호전될 조짐을 보이지않고 있고, 오늘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한 오스자그 백악관 예산국장은 미국 경제가 자유낙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성장세로 돌아서지는 못했지만 벼랑끝에서 벗어나고있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이달말 발표 예정인 2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5.5%를 기록했던 1분기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오스자그(백악관 예산국장) : "2분기 GDP 성장률은 비록 여전히 감소세지만 1분기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경기 개선의 신호입니다." 오스자그 국장은 그러나 경기 회복이 고용으로 이어지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상당 기간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오스자그(백악관 예산국장) : "실업률은 다소 천천히 움직입니다. 기업들은 통상 경기가 다시 회복되기 시작해도 상당 기간 고용을 망설이기 마련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5%로 26년만에 최고를 기록하고있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에만 200만 명 이상이 실직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고, 이는 오늘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있습니다. 더딘 경기회복, 특히 높은 실업률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한때 80%를 넘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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