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은 첫 해 연회비는 반드시 받겠다고 약속했었죠.
하지만 말 뿐이고, 아예 연회비를 현금으로 돌려주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에서 신용카드 모집인들이 호객행위까지 합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남자분들이 진짜 선호하는 카드예요. 하나씩은 꼭 가지고 계세요."
연회비 2만 원은 가입하면 바로 통장에 넣어준다고 유혹합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신용카드 모집인 공식적으로 회사에서는 (연회비가) 있어요. 그러나 고객들한테 다 유도리는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3개월에 7만원을 쓰면 7천 원 다시 캐시백 해드려요. (연회비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사은품은 연회비의 10%까지로 법에 규정돼 있지만 최근에는 규정의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상품권까지 주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상품권은 현찰이랑 똑같은 거예요. 마트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지나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첫 회 연회비 만큼은 꼭 받겠다고 스스로 약속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자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염불에 불과했습니다.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이제는 신규 회원을 새로 창출하는 것 보다는 다른 카드사의 회원을 빼앗아 와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출혈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출혈경쟁과 길거리 카드 발급.
그리고 신용카드 1억장 시대.
지난 2003년 카드 대란에 앞서 나타났던 징후들이 6년이 지난 지금 재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은 첫 해 연회비는 반드시 받겠다고 약속했었죠.
하지만 말 뿐이고, 아예 연회비를 현금으로 돌려주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에서 신용카드 모집인들이 호객행위까지 합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남자분들이 진짜 선호하는 카드예요. 하나씩은 꼭 가지고 계세요."
연회비 2만 원은 가입하면 바로 통장에 넣어준다고 유혹합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신용카드 모집인 공식적으로 회사에서는 (연회비가) 있어요. 그러나 고객들한테 다 유도리는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3개월에 7만원을 쓰면 7천 원 다시 캐시백 해드려요. (연회비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사은품은 연회비의 10%까지로 법에 규정돼 있지만 최근에는 규정의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상품권까지 주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상품권은 현찰이랑 똑같은 거예요. 마트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지나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첫 회 연회비 만큼은 꼭 받겠다고 스스로 약속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자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염불에 불과했습니다.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이제는 신규 회원을 새로 창출하는 것 보다는 다른 카드사의 회원을 빼앗아 와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출혈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출혈경쟁과 길거리 카드 발급.
그리고 신용카드 1억장 시대.
지난 2003년 카드 대란에 앞서 나타났던 징후들이 6년이 지난 지금 재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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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만 자율 정화, 혼탁한 카드시장
-
- 입력 2009-07-21 21:27:27
![](/newsimage2/200907/20090721/1814241.jpg)
<앵커 멘트>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은 첫 해 연회비는 반드시 받겠다고 약속했었죠.
하지만 말 뿐이고, 아예 연회비를 현금으로 돌려주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에서 신용카드 모집인들이 호객행위까지 합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남자분들이 진짜 선호하는 카드예요. 하나씩은 꼭 가지고 계세요."
연회비 2만 원은 가입하면 바로 통장에 넣어준다고 유혹합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신용카드 모집인 공식적으로 회사에서는 (연회비가) 있어요. 그러나 고객들한테 다 유도리는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3개월에 7만원을 쓰면 7천 원 다시 캐시백 해드려요. (연회비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사은품은 연회비의 10%까지로 법에 규정돼 있지만 최근에는 규정의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상품권까지 주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 모집인 : "상품권은 현찰이랑 똑같은 거예요. 마트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지나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첫 회 연회비 만큼은 꼭 받겠다고 스스로 약속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자율 규제를 강화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염불에 불과했습니다.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이제는 신규 회원을 새로 창출하는 것 보다는 다른 카드사의 회원을 빼앗아 와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출혈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출혈경쟁과 길거리 카드 발급.
그리고 신용카드 1억장 시대.
지난 2003년 카드 대란에 앞서 나타났던 징후들이 6년이 지난 지금 재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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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kk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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