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모의 총기류, 청소년에게 무차별 판매

입력 2009.07.22 (07:48) 수정 2009.07.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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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제 총기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불법 모의 총기류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모의 총기류는 파괴력이 커 인명살상의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맥주 캔이 산산조각납니다.

모의 소총의 위력입니다.

외형이 실제 소총과 흡사하고 불법개조를 통해 파괴력까지 높였습니다.

모의 총기로 5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사람을 쏜 사진입니다.

이처럼 피부가 상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20대 3명이 모의 소총을 가지고 달리는 버스에 무차별 발사해 유리창이 깨지고,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35살 윤모 씨 등 3명은 소지가 금지된 모의 총기를 중국에서 수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상호(대구 달서경찰서 외사계) : "중국이나 일본에서 모의 총기 수입해와 청소년들이 총 좋아하는 것 알고 자신들의 쇼핑몰 통해 판매했다."

이들이 지난 2007년부터 판매한 모의 소총은 확인된 것만 12정이고, 총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10대가 주 고객이었습니다.

살상력이 큰 모의 총기류는 판매는 물론 소지도 불법이지만 맘만 먹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모 군(모의총기 구입 중학생) : "그냥 전화로 통화해서 주문하니까 (물건 오던데요) (사이트에 있는 총보고 바로 주문했다 이거지?) 네."

실제 총기를 모방한 모의 총기류가 무차별적으로 판매돼 안전사고와 범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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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모의 총기류, 청소년에게 무차별 판매
    • 입력 2009-07-22 07:27:13
    • 수정2009-07-22 0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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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제 총기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불법 모의 총기류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모의 총기류는 파괴력이 커 인명살상의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맥주 캔이 산산조각납니다. 모의 소총의 위력입니다. 외형이 실제 소총과 흡사하고 불법개조를 통해 파괴력까지 높였습니다. 모의 총기로 5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사람을 쏜 사진입니다. 이처럼 피부가 상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20대 3명이 모의 소총을 가지고 달리는 버스에 무차별 발사해 유리창이 깨지고,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35살 윤모 씨 등 3명은 소지가 금지된 모의 총기를 중국에서 수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상호(대구 달서경찰서 외사계) : "중국이나 일본에서 모의 총기 수입해와 청소년들이 총 좋아하는 것 알고 자신들의 쇼핑몰 통해 판매했다." 이들이 지난 2007년부터 판매한 모의 소총은 확인된 것만 12정이고, 총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10대가 주 고객이었습니다. 살상력이 큰 모의 총기류는 판매는 물론 소지도 불법이지만 맘만 먹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모 군(모의총기 구입 중학생) : "그냥 전화로 통화해서 주문하니까 (물건 오던데요) (사이트에 있는 총보고 바로 주문했다 이거지?) 네." 실제 총기를 모방한 모의 총기류가 무차별적으로 판매돼 안전사고와 범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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