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계파 간 ‘사전 조율’…박근혜도 동참

입력 2009.07.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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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파갈등 양상까지 보였던 한나라당, 오늘은 양 계파의 공조로 미디어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박근혜 前 대표도 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결국 직권상정으로 미디어법을 통과시킨 한나라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신성범(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국민들은 덩치만 컸지 무엇을 했냐고 한나라당에 던지는 질문에, 하면 하는구나라면서 국민들이 박수를 칠것이다."

합의 노력 없이 직권 상정하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으로 한때 계파 갈등 양상까지 보였던 한나라당.

그러나 박 전 대표의 발언 이후 야당과 다시 협상을 하며 명분을 쌓았고, 자유선진당과의 사전 조율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어제) : "박근혜 전 대표 측과 선진당 측과 완벽하게 합의한 안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이회창 총재도 자유선진당이 제시한 핵심적인 부분이 반영됐다고 평가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결정적인 순간에 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이 정도면 국민들께서도 공감해 주시리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표와 자유 선진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의 극심한 충돌로 표결에 참여하진 못했습니다.

계파 갈등을 봉합하며 8개월간을 끌어온 미디어 법을 털어낸 한나라당.

이제부턴 이번 국회가 끝날때까지 가급적 모든 상임위를 열고 법안 처리에 주력하면서 책임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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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계파 간 ‘사전 조율’…박근혜도 동참
    • 입력 2009-07-22 2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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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파갈등 양상까지 보였던 한나라당, 오늘은 양 계파의 공조로 미디어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박근혜 前 대표도 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결국 직권상정으로 미디어법을 통과시킨 한나라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신성범(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국민들은 덩치만 컸지 무엇을 했냐고 한나라당에 던지는 질문에, 하면 하는구나라면서 국민들이 박수를 칠것이다." 합의 노력 없이 직권 상정하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으로 한때 계파 갈등 양상까지 보였던 한나라당. 그러나 박 전 대표의 발언 이후 야당과 다시 협상을 하며 명분을 쌓았고, 자유선진당과의 사전 조율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어제) : "박근혜 전 대표 측과 선진당 측과 완벽하게 합의한 안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이회창 총재도 자유선진당이 제시한 핵심적인 부분이 반영됐다고 평가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결정적인 순간에 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이 정도면 국민들께서도 공감해 주시리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표와 자유 선진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의 극심한 충돌로 표결에 참여하진 못했습니다. 계파 갈등을 봉합하며 8개월간을 끌어온 미디어 법을 털어낸 한나라당. 이제부턴 이번 국회가 끝날때까지 가급적 모든 상임위를 열고 법안 처리에 주력하면서 책임정당의 모습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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