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경찰 대치…긴장감 고조

입력 2009.07.23 (06:51) 수정 2009.07.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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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 농성중인 노조와 경찰의 대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충돌은 없었지만 긴장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이곳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밤 사이 큰 충돌은 없었지만 양 측은 경계의 움직임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재 경찰은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도장공장 50미터 앞까지 다가가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도장 공장 옥상을 통해 대형 라이트를 비추며 경찰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어제와 달리 밤 사이 전진 배치되지 않고 위치를 유지한 채 대열을 정비했습니다.

밤사이 노사 양 측도 서로를 향한 선전 방송을 이어갔으며 경찰도 때때로 구호를 외치며 노조원들을 압박해 나갔습니다.

한편 장기화되는 점거 파업에 식료품과 의료 장비 반입마저 차단되면서 노조원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젯 저녁 부상자 치료를 위해 도장공장에 다녀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노조원들이 건강 이상을 보이고 있고 10여 명은 당장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양 측의 대치가 나흘째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경찰 특공대 80여 명과 작전용 컨테이너 등을 배치해 둔 채 진압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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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조-경찰 대치…긴장감 고조
    • 입력 2009-07-23 06:06:19
    • 수정2009-07-23 0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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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 농성중인 노조와 경찰의 대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충돌은 없었지만 긴장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이곳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밤 사이 큰 충돌은 없었지만 양 측은 경계의 움직임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재 경찰은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도장공장 50미터 앞까지 다가가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도장 공장 옥상을 통해 대형 라이트를 비추며 경찰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어제와 달리 밤 사이 전진 배치되지 않고 위치를 유지한 채 대열을 정비했습니다. 밤사이 노사 양 측도 서로를 향한 선전 방송을 이어갔으며 경찰도 때때로 구호를 외치며 노조원들을 압박해 나갔습니다. 한편 장기화되는 점거 파업에 식료품과 의료 장비 반입마저 차단되면서 노조원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젯 저녁 부상자 치료를 위해 도장공장에 다녀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노조원들이 건강 이상을 보이고 있고 10여 명은 당장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양 측의 대치가 나흘째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경찰 특공대 80여 명과 작전용 컨테이너 등을 배치해 둔 채 진압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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