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 쇠고기서 등뼈 발견…수입 중단

입력 2009.07.23 (06:51) 수정 2009.07.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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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으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서 광우병 유발 위험 물질인 등뼈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입절차를 중단하고, 미국 정부에 원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1일 도쿄항에 도착한 미국산 냉동 쇠고기에서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인 등뼈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810개 상자 중 2개 상자의 쇠고기가 색깔이 다른 점을 발견해 조사한 결과 등뼈가 섞여있었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쇠고기 상자에는 미국 농무부의 안전증명서도 없었다는 게 농림수산성의 설명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등뼈가 발견된 쇠고기는 미국 캔자스에 있는 '크릭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사의 공장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의 쇠고기 수입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미국 정부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일본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첫 사례가 발견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2006년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을 모두 제거하는 조건으로 수입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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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 쇠고기서 등뼈 발견…수입 중단
    • 입력 2009-07-23 06:11:35
    • 수정2009-07-23 0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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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으로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서 광우병 유발 위험 물질인 등뼈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입절차를 중단하고, 미국 정부에 원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1일 도쿄항에 도착한 미국산 냉동 쇠고기에서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인 등뼈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810개 상자 중 2개 상자의 쇠고기가 색깔이 다른 점을 발견해 조사한 결과 등뼈가 섞여있었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쇠고기 상자에는 미국 농무부의 안전증명서도 없었다는 게 농림수산성의 설명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등뼈가 발견된 쇠고기는 미국 캔자스에 있는 '크릭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사의 공장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의 쇠고기 수입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미국 정부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일본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첫 사례가 발견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2006년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을 모두 제거하는 조건으로 수입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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