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위’ 비타 에듀 학원에도 문제지 유출

입력 2009.07.23 (22:16) 수정 2009.07.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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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온라인 사교육 업계 2위인 '비타 에듀' 학원에도 학력평가 문제지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쇄나, 배송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학원 '비타 에듀'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지난 달 까지 인쇄소 2곳에서 6차례에 걸쳐 학력평가시험 당일 아침에 문제지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원은 이밖에 경찰이 EBS 문제지 유출 사건을 수사중이던 지난 14일에도 전국의 고 3을 대상으로 실시된 문제지를 입수해 해설 동영상을 제작하는등 모두 7차례 문제지를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정성호(비타에듀 전무이사) : "저희는 당일날 시험 시작된 이후에 문제지를 구합니다. 이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요."

학원 측은 유출 경로에 대해 친분있는 업체로부터 입수한 것이며 현직 교사로부터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출의 대가성 여부와 더불어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의 모 사립고 교사로부터 문제지를 입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수사 관계자 : "지금 수사하고 있는 학원외에 다른 학원에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다면 저희 경찰에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학력평가문제가 일부지역에서는 봉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전달되거나 포장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하는등 출제 이후 문제지 관리가 매우 허술해 추가 유출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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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2위’ 비타 에듀 학원에도 문제지 유출
    • 입력 2009-07-23 21:25:37
    • 수정2009-07-24 1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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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온라인 사교육 업계 2위인 '비타 에듀' 학원에도 학력평가 문제지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쇄나, 배송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학원 '비타 에듀'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지난 달 까지 인쇄소 2곳에서 6차례에 걸쳐 학력평가시험 당일 아침에 문제지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학원은 이밖에 경찰이 EBS 문제지 유출 사건을 수사중이던 지난 14일에도 전국의 고 3을 대상으로 실시된 문제지를 입수해 해설 동영상을 제작하는등 모두 7차례 문제지를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정성호(비타에듀 전무이사) : "저희는 당일날 시험 시작된 이후에 문제지를 구합니다. 이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요." 학원 측은 유출 경로에 대해 친분있는 업체로부터 입수한 것이며 현직 교사로부터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출의 대가성 여부와 더불어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의 모 사립고 교사로부터 문제지를 입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수사 관계자 : "지금 수사하고 있는 학원외에 다른 학원에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다면 저희 경찰에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학력평가문제가 일부지역에서는 봉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전달되거나 포장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하는등 출제 이후 문제지 관리가 매우 허술해 추가 유출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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