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사고 사망자 1명 늘어…안전 대책 ‘구멍’

입력 2009.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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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정부 경전철 공사 현장 사고의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대형 공사에 안전대책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에는 오늘도 중장비가 동원돼 철골 구조물 해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늘 오전 치료받던 근로자 한 명이 숨져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사업체가 교각 위 콘크리트 상판을 연결하는 60미터 길이의 철골 구조물 두 개를 이동시키다가 균형을 잃으면서 양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창배(의정부서 형사과장): "옆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운전미숙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나 대형 구조물이 지상 12미터 높이에서 움직였지만 종합적인 안전 대책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상 근로자: "높이가 굉장히 높잖아요. 우선 또 너무 서두르니까 공사를..."

그런만큼 인명 피해가 더 클 수도 있었습니다.

거대한 철골구조물은 천변의 자전거 도로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산책하던 주민들이 크게 위험할 수 있었지만 사고당시 공사 현장에는 어떠한 통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크레인 조작 과정과 공사장 안전 조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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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철 사고 사망자 1명 늘어…안전 대책 ‘구멍’
    • 입력 2009-07-26 21:04:56
    뉴스 9
<앵커 멘트> 의정부 경전철 공사 현장 사고의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대형 공사에 안전대책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에는 오늘도 중장비가 동원돼 철골 구조물 해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늘 오전 치료받던 근로자 한 명이 숨져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사업체가 교각 위 콘크리트 상판을 연결하는 60미터 길이의 철골 구조물 두 개를 이동시키다가 균형을 잃으면서 양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창배(의정부서 형사과장): "옆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운전미숙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나 대형 구조물이 지상 12미터 높이에서 움직였지만 종합적인 안전 대책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상 근로자: "높이가 굉장히 높잖아요. 우선 또 너무 서두르니까 공사를..." 그런만큼 인명 피해가 더 클 수도 있었습니다. 거대한 철골구조물은 천변의 자전거 도로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산책하던 주민들이 크게 위험할 수 있었지만 사고당시 공사 현장에는 어떠한 통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크레인 조작 과정과 공사장 안전 조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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