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국내 여행’이 대세!

입력 2009.07.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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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황 탓일까요. 값비싼 해외보단 알뜰한 국내여행 생각하는 분들 많아졌는데요. 서점가에도 국내여행이 대세입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로 여름 휴가 일정을 잡은 직장인 김지우씨, 이번 휴가는 무엇보다 '알뜰하게'가 우선입니다.

<인터뷰> 김지우(서울 혜화동) : "경제사정도 그렇고 신종 플루 같은 유행병도 있고 해서 올해는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 가족들이랑 함께 걷기 여행생각하고 있어요."

불황의 여파속에 신종 플루에 대한 염려까지 겹치면서, 올 여름 여행지는 값비싼 해외보다는 국내가 대세입니다.

국내 여행 선호는 서점가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호숙(교보문고 여행서적담당) : "예년과 달리 올해는 국내 여행 관련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넘게 많이 팔렸고, 해외 여행 서적은 오히려 10%나 줄었습니다."

여행책 가운데도 여행지 소개 등 실용적인 책보다는 1박 2일 캠핑이나 걷기 여행 등 특정한 테마를 주제로 한 여행책과, 여행관련 에세이가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기옥(예스24 여행책 담당) : "작가들의 여행기나 감상기를 담은 에세이 책을 읽고 대리 만족이나 간접체험을 하려는 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책과 함께 휴가를 대신하는 이른바 북캉스족도 크게 늘면서, 소박하고 알뜰한 국내 여행은 올 여름 바캉스의 새로운 유행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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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국내 여행’이 대세!
    • 입력 2009-07-27 21:41:31
    뉴스 9
<앵커 멘트> 불황 탓일까요. 값비싼 해외보단 알뜰한 국내여행 생각하는 분들 많아졌는데요. 서점가에도 국내여행이 대세입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로 여름 휴가 일정을 잡은 직장인 김지우씨, 이번 휴가는 무엇보다 '알뜰하게'가 우선입니다. <인터뷰> 김지우(서울 혜화동) : "경제사정도 그렇고 신종 플루 같은 유행병도 있고 해서 올해는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 가족들이랑 함께 걷기 여행생각하고 있어요." 불황의 여파속에 신종 플루에 대한 염려까지 겹치면서, 올 여름 여행지는 값비싼 해외보다는 국내가 대세입니다. 국내 여행 선호는 서점가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호숙(교보문고 여행서적담당) : "예년과 달리 올해는 국내 여행 관련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넘게 많이 팔렸고, 해외 여행 서적은 오히려 10%나 줄었습니다." 여행책 가운데도 여행지 소개 등 실용적인 책보다는 1박 2일 캠핑이나 걷기 여행 등 특정한 테마를 주제로 한 여행책과, 여행관련 에세이가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기옥(예스24 여행책 담당) : "작가들의 여행기나 감상기를 담은 에세이 책을 읽고 대리 만족이나 간접체험을 하려는 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책과 함께 휴가를 대신하는 이른바 북캉스족도 크게 늘면서, 소박하고 알뜰한 국내 여행은 올 여름 바캉스의 새로운 유행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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