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업체들 “해결 아니면 파산”

입력 2009.07.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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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이번 주 안에 노사가 사태를 풀지 못하면 조기 파산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나섰습니다.

이달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5일 법원에 쌍용차의 조기파산을 신청하겠다는 것.

회생을 포기하고, 채권 일부라도 확보하겠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사태가 해결되면 정리해고 인원 전부를 협력업체들이 떠안겠다고 제안하며, 극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병훈(쌍용차 협동회 사무처장) : "파업을 즉각 풀고 회사가 정상가동이 전제조건하에 (쌍용자동차 파업 농성자들이 원하면은) 일언부여없이 전원 협력회사에서 재취업, 재고용을 보장을 약속드립니다."

평택시도 대량 실업 사태를 우려해 이르면 내일 평택 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쌍용차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민주노총 조합원 3천명이 식수와 의료품 전달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극한 대치를 벌였습니다.

정작 사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측과 노조는 상대방의 양보만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파업 돌입 69일째. 파산 또는 공권력 진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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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협력업체들 “해결 아니면 파산”
    • 입력 2009-07-29 2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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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이번 주 안에 노사가 사태를 풀지 못하면 조기 파산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나섰습니다. 이달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5일 법원에 쌍용차의 조기파산을 신청하겠다는 것. 회생을 포기하고, 채권 일부라도 확보하겠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사태가 해결되면 정리해고 인원 전부를 협력업체들이 떠안겠다고 제안하며, 극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병훈(쌍용차 협동회 사무처장) : "파업을 즉각 풀고 회사가 정상가동이 전제조건하에 (쌍용자동차 파업 농성자들이 원하면은) 일언부여없이 전원 협력회사에서 재취업, 재고용을 보장을 약속드립니다." 평택시도 대량 실업 사태를 우려해 이르면 내일 평택 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쌍용차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민주노총 조합원 3천명이 식수와 의료품 전달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극한 대치를 벌였습니다. 정작 사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측과 노조는 상대방의 양보만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파업 돌입 69일째. 파산 또는 공권력 진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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