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피해자 “부작용 설명 거의 없었다”
입력 2009.07.30 (22:12)
수정 2009.08.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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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
<앵커 멘트>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사전에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거의 못 들었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쌍꺼풀 수술을 받은 박모 양, 지난해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직후 부은 느낌이 계속되더니 쌍꺼풀이 바로 풀렸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OO(성형수술 피해자) : "믿고 했었던 건데 망쳐서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재수술 할 때는..."
비뚤어진 입술을 바로잡으려 피부를 당기는 수술을 받았던 황모 씨는 볼이 함몰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지방이식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병원에선 사전에 이런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습니다.
<녹취> 황OO(성형수술 피해자) : "시술을 함으로써의 장점과 이 시술에 대해 이만큼의 노하우가 있다는 얘기만 많이 해서."
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관련 상담건수는 지난 3년 동안 6천2백여 건, 전체 의료관련 상담 5만 건 중 12%를 차지합니다.
성형 관련 상담 가운데 쌍꺼풀 수술 피해가 20%로 가장 많았고 코 성형 관련 피해도 18%나 됐습니다.
특히 피해자 10명 중 8명은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영준(성형외과 전문의) : "해당 전문의를 잘 찾아가서 충분한 상담을 받고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한 설명을 잘 들으셔야..."
또 수술 후 분쟁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수술 전 모습을 사진찍어 놓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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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수술 피해자 “부작용 설명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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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9-08-03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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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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