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입력 2009.07.31 (07:01) 수정 2009.07.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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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의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년 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동양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재 위원회는 오늘 바베이도스 수도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에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세계 기록유산에 의학전문서적이 등재된 것은 동의보감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건무 (문화재청장): "우리의 전통문화내용을 전 세계에 제대로 인식이 되고 이런 것이 곧 국가 브랜드 가치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허준 선생이 1610년에 완성한 동의보감은 15년간에 걸쳐 25권으로 집대성한 의서로 조선시대 백성들의 건강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특히 중세 동아시아 의학을 총 집대성해 동아시아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상우 (동의보감 기념사업단장): "향후에 만성 난치병을 해결할 수 있는 그 지혜가 간직될 인류 의학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고려대장경판 등을 포함해 모두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또한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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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 입력 2009-07-31 06:29:08
    • 수정2009-07-31 0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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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의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년 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동양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재 위원회는 오늘 바베이도스 수도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에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세계 기록유산에 의학전문서적이 등재된 것은 동의보감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건무 (문화재청장): "우리의 전통문화내용을 전 세계에 제대로 인식이 되고 이런 것이 곧 국가 브랜드 가치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허준 선생이 1610년에 완성한 동의보감은 15년간에 걸쳐 25권으로 집대성한 의서로 조선시대 백성들의 건강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특히 중세 동아시아 의학을 총 집대성해 동아시아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상우 (동의보감 기념사업단장): "향후에 만성 난치병을 해결할 수 있는 그 지혜가 간직될 인류 의학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고려대장경판 등을 포함해 모두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또한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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