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표적 공세…한, “선거법 위반”

입력 2009.08.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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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어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 내려가 거리 홍보전을 가졌습니다.

이른바 미디어법 통과 관련인사들에 대한 표적 공세인데, 한나라당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부산 영도구 거리에 선 정세균 대표.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에 책임을 묻겠다며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에서 거리 홍보전을 갖고 언론법 처리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여론의 다양성을 없애버리고 여론이 독점되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올 뿐 만 아니라..."

정 대표의 거리 연설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는 등 지역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민주당은 다음달까지 김형오 국회의장 외에도 이윤성 부의장, 안상수 원내대표, 고흥길 문방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도 집중적으로 거리 홍보전을 펼 방침입니다.

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태도변화를 비판하며 대구에서도 홍보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사람이 몇명 모이지도 않는데 길거리를 헤매면서 홍위병식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학업에 뜻 버린분 누가 말리겠나 하지만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책임이 함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김형오 국회의장측도 표적집회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국회 내 모든 폐쇄회로TV 화면과 속기록, 회의록 등 민주당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관련 증거 자료를 제출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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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표적 공세…한, “선거법 위반”
    • 입력 2009-08-01 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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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어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 내려가 거리 홍보전을 가졌습니다. 이른바 미디어법 통과 관련인사들에 대한 표적 공세인데, 한나라당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부산 영도구 거리에 선 정세균 대표.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에 책임을 묻겠다며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에서 거리 홍보전을 갖고 언론법 처리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여론의 다양성을 없애버리고 여론이 독점되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올 뿐 만 아니라..." 정 대표의 거리 연설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는 등 지역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민주당은 다음달까지 김형오 국회의장 외에도 이윤성 부의장, 안상수 원내대표, 고흥길 문방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도 집중적으로 거리 홍보전을 펼 방침입니다. 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태도변화를 비판하며 대구에서도 홍보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사람이 몇명 모이지도 않는데 길거리를 헤매면서 홍위병식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학업에 뜻 버린분 누가 말리겠나 하지만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책임이 함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김형오 국회의장측도 표적집회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국회 내 모든 폐쇄회로TV 화면과 속기록, 회의록 등 민주당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관련 증거 자료를 제출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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