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채권단, 쌍용차 파산 대비 대책 마련

입력 2009.08.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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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 파산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특히 부품업체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용차는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해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해왔지만 산업은행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추가 자금 지원은 물론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2380억 원에 이르는 채권의 출자 전환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녹취> 산업은행 관계자 : "지금 이게 법정관리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법원이 결정하기 전까지는 산업은행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고요."

정부 역시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는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 쌍용차 의존도가 15%에 이르는 평택경제 살리기 대책은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1차 협력업체 250개사를 포함해 쌍용차의 협력업체는 모두 1900여 곳.

정부는 이들이 국내와 해외의 다른 납품 대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항구(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쌍용차 기존 고객이 백만 명인데 애프터 서비스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을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쌍용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와도 거래하는 부품 업체들에 대해서도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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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채권단, 쌍용차 파산 대비 대책 마련
    • 입력 2009-08-03 21:00:18
    뉴스 9
<앵커 멘트> 이제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 파산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특히 부품업체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쌍용차는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해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해왔지만 산업은행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추가 자금 지원은 물론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2380억 원에 이르는 채권의 출자 전환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녹취> 산업은행 관계자 : "지금 이게 법정관리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법원이 결정하기 전까지는 산업은행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고요." 정부 역시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는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 쌍용차 의존도가 15%에 이르는 평택경제 살리기 대책은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1차 협력업체 250개사를 포함해 쌍용차의 협력업체는 모두 1900여 곳. 정부는 이들이 국내와 해외의 다른 납품 대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항구(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쌍용차 기존 고객이 백만 명인데 애프터 서비스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을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쌍용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와도 거래하는 부품 업체들에 대해서도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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