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대리 투표’ 공방 가열

입력 2009.08.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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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미디어법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한나라당은 증거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대리투표 주장을 반박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 주장은 물타기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대리투표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밖에 있는 동안 다른 한나라당 의원이 대리투표를 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리투표를 한 것은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민식(의원 / 한나라당 진상조사팀) : “김재경 의원 자리에서 재석, 반대를 누르고 바로 돌아서서 나경원 의원 자리에서 재석, 반대를 누른 것이다”

또 투표용 모니터를 깨뜨리기까지 했다며 민주당 전병헌, 백원우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조사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들의 반발로 한나라당이 난감해지자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사전선거운동 주장을 일축하고, 텃밭인 호남에서 미디어법 원천무효 홍보전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정세균 : “야당에게 힘을 보태주시고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악법처리를 저지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또 미디어법 투표는 의장석 원천점거 봉쇄와 재투표, 대리투표, 사전투표 등 비정상적인 투표행위의 종합판이었다며, 헌재가 10월 이전에 무효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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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민주 ‘대리 투표’ 공방 가열
    • 입력 2009-08-05 06:18: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치권의 미디어법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한나라당은 증거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대리투표 주장을 반박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 주장은 물타기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대리투표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밖에 있는 동안 다른 한나라당 의원이 대리투표를 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리투표를 한 것은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민식(의원 / 한나라당 진상조사팀) : “김재경 의원 자리에서 재석, 반대를 누르고 바로 돌아서서 나경원 의원 자리에서 재석, 반대를 누른 것이다” 또 투표용 모니터를 깨뜨리기까지 했다며 민주당 전병헌, 백원우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조사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들의 반발로 한나라당이 난감해지자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사전선거운동 주장을 일축하고, 텃밭인 호남에서 미디어법 원천무효 홍보전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정세균 : “야당에게 힘을 보태주시고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악법처리를 저지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또 미디어법 투표는 의장석 원천점거 봉쇄와 재투표, 대리투표, 사전투표 등 비정상적인 투표행위의 종합판이었다며, 헌재가 10월 이전에 무효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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