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하 깊은곳에 터널을 뚫어 만드는 도로, 잠점이 있겠습니다만 우려되는 문제점도 적지 않습니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점들을 박순서 기자가 조목조목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터널도로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1999년 40여 명이 숨진 스위스의 몽블랑터널 화재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 때문에 일단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기 쉬운 게 터널입니다.
차량들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 불길이 차량 사이를 건너 뛸 만큼 뜨거워진 터널 내부는 화재진압이나 탈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더우기 서울시가 구상중인 땅속 60미터 지점의 도로터널은 일반 도로 터널보다 화재진압과 탈출을 훨씬 어렵게 만듭니다.
<인터뷰>신현준(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반 밀폐된 공간에서 열기가 축적이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인명피해가 커지게 되고."
터널 안에서 나는 교통사고는 일반도로에서의 사고보다 건당 사상자수가 64%나 많습니다.
제한된 공간이라 충돌횟수가 6배나 많아져 차량과 운전자에 가해지는 충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터널 내부는 터널 벽의 연속성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감이나 속도감 분별이 떨어져."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만나면 일반도로보다 6배를 더 기다리야 합니다.
폐소 공포증이 있는 운전자들에겐 심각한 이상증세가 올 수도 있습니다.
차량들이 내뿜는 엄청난 양의 매연을 어떻게 처리할 지, 시설이 오래되면 급격이 증가하는 유지보수비는 어떻게 감당할 지..
하나같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지하 깊은곳에 터널을 뚫어 만드는 도로, 잠점이 있겠습니다만 우려되는 문제점도 적지 않습니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점들을 박순서 기자가 조목조목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터널도로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1999년 40여 명이 숨진 스위스의 몽블랑터널 화재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 때문에 일단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기 쉬운 게 터널입니다.
차량들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 불길이 차량 사이를 건너 뛸 만큼 뜨거워진 터널 내부는 화재진압이나 탈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더우기 서울시가 구상중인 땅속 60미터 지점의 도로터널은 일반 도로 터널보다 화재진압과 탈출을 훨씬 어렵게 만듭니다.
<인터뷰>신현준(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반 밀폐된 공간에서 열기가 축적이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인명피해가 커지게 되고."
터널 안에서 나는 교통사고는 일반도로에서의 사고보다 건당 사상자수가 64%나 많습니다.
제한된 공간이라 충돌횟수가 6배나 많아져 차량과 운전자에 가해지는 충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터널 내부는 터널 벽의 연속성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감이나 속도감 분별이 떨어져."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만나면 일반도로보다 6배를 더 기다리야 합니다.
폐소 공포증이 있는 운전자들에겐 심각한 이상증세가 올 수도 있습니다.
차량들이 내뿜는 엄청난 양의 매연을 어떻게 처리할 지, 시설이 오래되면 급격이 증가하는 유지보수비는 어떻게 감당할 지..
하나같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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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②대심도 터널,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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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05 21:35:51
<앵커 멘트>
지하 깊은곳에 터널을 뚫어 만드는 도로, 잠점이 있겠습니다만 우려되는 문제점도 적지 않습니다.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점들을 박순서 기자가 조목조목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터널도로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1999년 40여 명이 숨진 스위스의 몽블랑터널 화재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 때문에 일단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기 쉬운 게 터널입니다.
차량들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 불길이 차량 사이를 건너 뛸 만큼 뜨거워진 터널 내부는 화재진압이나 탈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더우기 서울시가 구상중인 땅속 60미터 지점의 도로터널은 일반 도로 터널보다 화재진압과 탈출을 훨씬 어렵게 만듭니다.
<인터뷰>신현준(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반 밀폐된 공간에서 열기가 축적이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인명피해가 커지게 되고."
터널 안에서 나는 교통사고는 일반도로에서의 사고보다 건당 사상자수가 64%나 많습니다.
제한된 공간이라 충돌횟수가 6배나 많아져 차량과 운전자에 가해지는 충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터널 내부는 터널 벽의 연속성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감이나 속도감 분별이 떨어져."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만나면 일반도로보다 6배를 더 기다리야 합니다.
폐소 공포증이 있는 운전자들에겐 심각한 이상증세가 올 수도 있습니다.
차량들이 내뿜는 엄청난 양의 매연을 어떻게 처리할 지, 시설이 오래되면 급격이 증가하는 유지보수비는 어떻게 감당할 지..
하나같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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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서 기자 p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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