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무비] ‘G.I 조’ 外

입력 2009.08.06 (09:20) 수정 2009.08.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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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어떤 영화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리포트>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한국 배우들의 소식이 자주 들려오죠.

처음엔 '장하다 대한의 아들딸', 이렇게 무조건 환영했는데, 점점 그 수가 많아지면서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젠 해외 진출의 득실을 잘 한번 따져봐야 하는것 아니냐는 거죠.

1억 7천만 달러의 블록버스터. 낯익은 얼굴, 뵨사마 이병헌씨입니다.

테러리스트 검객으로 변신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치는데요.

평가가 아주 좋습니다.

극중 비중도 꽤 높고, 연기도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더 잘했다고 말이죠 그래서 후속편까지 모두 계약했다죠?

<인터뷰> 스티븐 소머즈 (감독) : "이병헌씨는 잘생긴 데다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특히 눈빛이 매우 매력적이에요."

(닌자 어쌔신)

이 예고편, 처음 보신 분들 많으시죠?

월드스타 비의 할리우드 단독 주연작.

어우, 이 몸매 어쩌죠?

어렸을 때부터 훈련받은 닌자로 강인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데요..

예고편부터 아주 호평이라고 하네요.

(블러드)

하지만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전지현씨. 다국적 영화 단독 주연이라고 관심이 많았는데, 결과는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

일본색 짙은 캐릭터에 작품성도 별로였다고 혹평이 쏟아졌는데요, 고작 관객 10만명이 찾았습니다.

(스피드레이서 + 블러드)

그래서 요즘 우려의 목소리도 꽤 높죠.

왜 대부분 대사도 별로 없고, 역할도 하나같이 일본인을 연상시키잖아요.

캐릭터가 너무 한정돼있다는 거죠.

<인터뷰> 장동건 (배우) : "할리우드에서 미국에서 동양인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이 한정이 되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봐요."

하지만 그게 어디 꼭 배우의 문제일까요?

오히려 세계속 한국의 위상과 더 밀접한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성공적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선 한번쯤은 참고 이겨내야 할 과정이란 생각도 들구요.

<인터뷰> 이병헌 (배우) : "자기가 정말 원하는 작품을 하기 위해서 입지를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스타들. 하루 빨리 배우로서 더 도약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알리미로도 맹활약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대해보죠.

최근 애니메이션 한편 보고 아이가 묻더군요. 정말 풍선만으로 집을 날릴 수 있냐구요.

꼭 어린이들 뿐이겠습니까. 어른들도 영화보다 이런 상상 많이 하시죠.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현실에서도 정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해운대)

이 영화 흥행, 파죽지세입니다. 벌써 6백만 관객에 육박했는데요.

보고 나서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정말 쓰나미가 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저도 궁금하네요. 영화처럼 우리나라에 메가 쓰나미가 덮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인터뷰> 이기문 (기상전문기자) : "동해안에서 지진해일 가능성 있어."

그러나 거대 쓰나미는 확률 희박.

그러니까 감독님 허풍이 심했단 얘기죠?

(차우)

시골 마을에 무시무시한 식인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글쎄요, 이렇게 농작물이 피해봤다는 뉴스는 본 적이 있는데..

과연 식인 멧돼지는 존재할까요?

아직 발견했다는 얘기는 못들었고..

<전화인터뷰> 김양범(에버랜드동물원차장) : "먹이를 닥치는대로 먹는 습성. 그래서 식인 멧돼지 가능성있다."

정답은 '없으란 법도 없다!'입니다.

(트랜스포머)

로봇도 보통 로봇이 아닙니다. 인간과 똑같은 감정에, 더 뛰어난 정의감까지 지닌 로봇들인데요, 우리도 지금 로봇개발에 열중입니다. 이른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거죠.

그런데 차이가 너무 나죠?

현실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언젠간 이뤄지기야 하겠지만,

이렇게 동요나 부르는 녀석이 언제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의 범블비처럼 될 수 있을까요.

(업)

어릴적 한번쯤 꿈꾸던 소망이죠.

요즘 어린이들은 아파트에 많이 살아서 이런 상상 안하려나요?

어쨌든 될까요, 안될까요.

(스펀지)

풍선, 우습게 보면 큰일납니다.

이렇게 사람도 공중으로 띄우니까요.

이론적으론 가능하답니다.

단, 엄청나게 많아야겠죠.

영화에선 풍선 2만여개를 그렸는데, 실제론 무려 2천 6백여만개가 필요하답니다.

그런데 막상 죽 설명드리고 보니 괜히 했다는 생각도 좀 들구요, 현실과 과학이라는 잣대로 영화 속 세상을 멋대로 침범한 것 같아서요.

무엇이든 꿈꾸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그 황홀한 상상의 세계를 말이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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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무비] ‘G.I 조’ 外
    • 입력 2009-08-06 08:11:54
    • 수정2009-08-06 1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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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어떤 영화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리포트>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한국 배우들의 소식이 자주 들려오죠. 처음엔 '장하다 대한의 아들딸', 이렇게 무조건 환영했는데, 점점 그 수가 많아지면서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젠 해외 진출의 득실을 잘 한번 따져봐야 하는것 아니냐는 거죠. 1억 7천만 달러의 블록버스터. 낯익은 얼굴, 뵨사마 이병헌씨입니다. 테러리스트 검객으로 변신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치는데요. 평가가 아주 좋습니다. 극중 비중도 꽤 높고, 연기도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더 잘했다고 말이죠 그래서 후속편까지 모두 계약했다죠? <인터뷰> 스티븐 소머즈 (감독) : "이병헌씨는 잘생긴 데다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특히 눈빛이 매우 매력적이에요." (닌자 어쌔신) 이 예고편, 처음 보신 분들 많으시죠? 월드스타 비의 할리우드 단독 주연작. 어우, 이 몸매 어쩌죠? 어렸을 때부터 훈련받은 닌자로 강인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데요.. 예고편부터 아주 호평이라고 하네요. (블러드) 하지만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전지현씨. 다국적 영화 단독 주연이라고 관심이 많았는데, 결과는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 일본색 짙은 캐릭터에 작품성도 별로였다고 혹평이 쏟아졌는데요, 고작 관객 10만명이 찾았습니다. (스피드레이서 + 블러드) 그래서 요즘 우려의 목소리도 꽤 높죠. 왜 대부분 대사도 별로 없고, 역할도 하나같이 일본인을 연상시키잖아요. 캐릭터가 너무 한정돼있다는 거죠. <인터뷰> 장동건 (배우) : "할리우드에서 미국에서 동양인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이 한정이 되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봐요." 하지만 그게 어디 꼭 배우의 문제일까요? 오히려 세계속 한국의 위상과 더 밀접한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성공적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선 한번쯤은 참고 이겨내야 할 과정이란 생각도 들구요. <인터뷰> 이병헌 (배우) : "자기가 정말 원하는 작품을 하기 위해서 입지를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스타들. 하루 빨리 배우로서 더 도약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알리미로도 맹활약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대해보죠. 최근 애니메이션 한편 보고 아이가 묻더군요. 정말 풍선만으로 집을 날릴 수 있냐구요. 꼭 어린이들 뿐이겠습니까. 어른들도 영화보다 이런 상상 많이 하시죠.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현실에서도 정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해운대) 이 영화 흥행, 파죽지세입니다. 벌써 6백만 관객에 육박했는데요. 보고 나서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정말 쓰나미가 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저도 궁금하네요. 영화처럼 우리나라에 메가 쓰나미가 덮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인터뷰> 이기문 (기상전문기자) : "동해안에서 지진해일 가능성 있어." 그러나 거대 쓰나미는 확률 희박. 그러니까 감독님 허풍이 심했단 얘기죠? (차우) 시골 마을에 무시무시한 식인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글쎄요, 이렇게 농작물이 피해봤다는 뉴스는 본 적이 있는데.. 과연 식인 멧돼지는 존재할까요? 아직 발견했다는 얘기는 못들었고.. <전화인터뷰> 김양범(에버랜드동물원차장) : "먹이를 닥치는대로 먹는 습성. 그래서 식인 멧돼지 가능성있다." 정답은 '없으란 법도 없다!'입니다. (트랜스포머) 로봇도 보통 로봇이 아닙니다. 인간과 똑같은 감정에, 더 뛰어난 정의감까지 지닌 로봇들인데요, 우리도 지금 로봇개발에 열중입니다. 이른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거죠. 그런데 차이가 너무 나죠? 현실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언젠간 이뤄지기야 하겠지만, 이렇게 동요나 부르는 녀석이 언제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의 범블비처럼 될 수 있을까요. (업) 어릴적 한번쯤 꿈꾸던 소망이죠. 요즘 어린이들은 아파트에 많이 살아서 이런 상상 안하려나요? 어쨌든 될까요, 안될까요. (스펀지) 풍선, 우습게 보면 큰일납니다. 이렇게 사람도 공중으로 띄우니까요. 이론적으론 가능하답니다. 단, 엄청나게 많아야겠죠. 영화에선 풍선 2만여개를 그렸는데, 실제론 무려 2천 6백여만개가 필요하답니다. 그런데 막상 죽 설명드리고 보니 괜히 했다는 생각도 좀 들구요, 현실과 과학이라는 잣대로 영화 속 세상을 멋대로 침범한 것 같아서요. 무엇이든 꿈꾸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그 황홀한 상상의 세계를 말이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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