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탄강과 동강, 요즘 피서객들이 몰리는 래프팅의 명손데요.
래프팅 즐기는 사람들에게 여기저기서 술을 팔고 있어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트에 몸을 맡긴 채 계곡의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합니다.
래프팅 도중 중간에 잠시 쉬어가는 곳, 그냥 쉬는 곳이 아니라 아예 술판입니다.
컵에 가득 담은 막걸리, 너댓 잔은 기본입니다.
술 마시고 20분쯤 뒤 다시 보트에 오릅니다.
<녹취>래프팅 관광객 : "동강이니까 여기 아니면 이런(술) 맛이 안나거든요."
수도권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래프팅 장소, 이곳에서도 역시 술을 팔고 있습니다.
간이 테이블엔 버젓이 맥주가 진열돼 있습니다.
<녹취>주류 판매업자 : "(맥주)한 캔 이상은 안 팔아요. 소주도 안파니까. 어떤 분들은 소주를 달라고도 하는데 저희는 소주 안팔아요. 위험하니까 (맥주)한 캔 정도는..."
그러나 간이 천막 뒷편엔 맥주와 막걸리 포장 박스는 물론 빈 캔 또한 수북합니다.
얼큰하게 술을 마신 이들은 들뜬 기분에 강 한가운데서 보트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댑니다.
래프팅 출발지엔 이처럼 음주를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현실은 딴판입니다.
술 판매를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래프팅 사망 사고로 대책 회의까지 열었던 철원군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철원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 "(래프팅하다가 중간에 술 파는 곳이 있던데 알고 계셨나요?) 래프팅하는 도중에는 파는 데가 없던데, (없다고요?) 예."
지난해 래프팅과 수영 등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람은 백 50여 명, 상당수는 술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피서객들은 아무런 제지 없이 술을 마시며 위험천만한 래프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박상용입니다.
한탄강과 동강, 요즘 피서객들이 몰리는 래프팅의 명손데요.
래프팅 즐기는 사람들에게 여기저기서 술을 팔고 있어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트에 몸을 맡긴 채 계곡의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합니다.
래프팅 도중 중간에 잠시 쉬어가는 곳, 그냥 쉬는 곳이 아니라 아예 술판입니다.
컵에 가득 담은 막걸리, 너댓 잔은 기본입니다.
술 마시고 20분쯤 뒤 다시 보트에 오릅니다.
<녹취>래프팅 관광객 : "동강이니까 여기 아니면 이런(술) 맛이 안나거든요."
수도권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래프팅 장소, 이곳에서도 역시 술을 팔고 있습니다.
간이 테이블엔 버젓이 맥주가 진열돼 있습니다.
<녹취>주류 판매업자 : "(맥주)한 캔 이상은 안 팔아요. 소주도 안파니까. 어떤 분들은 소주를 달라고도 하는데 저희는 소주 안팔아요. 위험하니까 (맥주)한 캔 정도는..."
그러나 간이 천막 뒷편엔 맥주와 막걸리 포장 박스는 물론 빈 캔 또한 수북합니다.
얼큰하게 술을 마신 이들은 들뜬 기분에 강 한가운데서 보트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댑니다.
래프팅 출발지엔 이처럼 음주를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현실은 딴판입니다.
술 판매를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래프팅 사망 사고로 대책 회의까지 열었던 철원군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철원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 "(래프팅하다가 중간에 술 파는 곳이 있던데 알고 계셨나요?) 래프팅하는 도중에는 파는 데가 없던데, (없다고요?) 예."
지난해 래프팅과 수영 등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람은 백 50여 명, 상당수는 술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피서객들은 아무런 제지 없이 술을 마시며 위험천만한 래프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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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위험천만한 ‘음주 래프팅’ 극성
-
- 입력 2009-08-06 21:18:53
![](/newsimage2/200908/20090806/1823396.jpg)
<앵커 멘트>
한탄강과 동강, 요즘 피서객들이 몰리는 래프팅의 명손데요.
래프팅 즐기는 사람들에게 여기저기서 술을 팔고 있어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트에 몸을 맡긴 채 계곡의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합니다.
래프팅 도중 중간에 잠시 쉬어가는 곳, 그냥 쉬는 곳이 아니라 아예 술판입니다.
컵에 가득 담은 막걸리, 너댓 잔은 기본입니다.
술 마시고 20분쯤 뒤 다시 보트에 오릅니다.
<녹취>래프팅 관광객 : "동강이니까 여기 아니면 이런(술) 맛이 안나거든요."
수도권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래프팅 장소, 이곳에서도 역시 술을 팔고 있습니다.
간이 테이블엔 버젓이 맥주가 진열돼 있습니다.
<녹취>주류 판매업자 : "(맥주)한 캔 이상은 안 팔아요. 소주도 안파니까. 어떤 분들은 소주를 달라고도 하는데 저희는 소주 안팔아요. 위험하니까 (맥주)한 캔 정도는..."
그러나 간이 천막 뒷편엔 맥주와 막걸리 포장 박스는 물론 빈 캔 또한 수북합니다.
얼큰하게 술을 마신 이들은 들뜬 기분에 강 한가운데서 보트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댑니다.
래프팅 출발지엔 이처럼 음주를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현실은 딴판입니다.
술 판매를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래프팅 사망 사고로 대책 회의까지 열었던 철원군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철원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 "(래프팅하다가 중간에 술 파는 곳이 있던데 알고 계셨나요?) 래프팅하는 도중에는 파는 데가 없던데, (없다고요?) 예."
지난해 래프팅과 수영 등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람은 백 50여 명, 상당수는 술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피서객들은 아무런 제지 없이 술을 마시며 위험천만한 래프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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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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