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근 해상 불법조업 현장

입력 2001.04.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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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도 부근 해상에 다른 지방의 어선들이 몰려들어서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조업은 대부분 야간에 악천후를 틈타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단속현장을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제주군 차귀도 서북쪽 5마일 해상입니다.
현재 시각은 새벽 0시. 어업지도선이 칠흑같이 어두운 망망대해를 누비고 다닌지 3시간.
조업금지해역인데도 그물을 친 기선저인망 어선이 눈에 띕니다.
불법 어로를 하는 어선에 단속반원들이 접근합니다. 수산자원 보호령 위반혐의로 전남 선적의 39톤급 기선저인망 어선이 붙잡혔습니다.
불법으로 고기잡이하는 어선들은 어린고기까지 마구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어로작업을 적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5척에 불과한 어업지도선으로써는 대규모 선단을 이루고 있는 이들 불법 어로작업을 단속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이군성(제주도 어업지도선 선장): 주로 야간이나 악천후를 이용해서 불법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단속하는 데 상당한 위험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기자: 대규모 선단의 마구잡이식 불법조업 때문에 제주도 근해 어장은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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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부근 해상 불법조업 현장
    • 입력 2001-04-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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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도 부근 해상에 다른 지방의 어선들이 몰려들어서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조업은 대부분 야간에 악천후를 틈타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단속현장을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제주군 차귀도 서북쪽 5마일 해상입니다. 현재 시각은 새벽 0시. 어업지도선이 칠흑같이 어두운 망망대해를 누비고 다닌지 3시간. 조업금지해역인데도 그물을 친 기선저인망 어선이 눈에 띕니다. 불법 어로를 하는 어선에 단속반원들이 접근합니다. 수산자원 보호령 위반혐의로 전남 선적의 39톤급 기선저인망 어선이 붙잡혔습니다. 불법으로 고기잡이하는 어선들은 어린고기까지 마구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어로작업을 적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5척에 불과한 어업지도선으로써는 대규모 선단을 이루고 있는 이들 불법 어로작업을 단속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이군성(제주도 어업지도선 선장): 주로 야간이나 악천후를 이용해서 불법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단속하는 데 상당한 위험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기자: 대규모 선단의 마구잡이식 불법조업 때문에 제주도 근해 어장은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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