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학교가 자체 경시대회를 확대해서 수상자들에게 입학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체경시대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어경시대회를 언어능력경시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대상 언어를 영어와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에서 국어와 한문을 추가해 8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한정했던 응시자격을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등으로 확대하고 수상자 역시 70여 명에서 299명으로 늘렸습니다.
학교측은 수상자들에 대해 내년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이었던 응시생들이 올해는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서울대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변별력을 잃자 서울대가 우수학생 선정차원에서 마련한 조치라는 지적과 예비고사와 같이 또 하나의 입시과정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사범대학에서 주최하는 수학과 과학경시대회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교육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체경시대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어경시대회를 언어능력경시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대상 언어를 영어와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에서 국어와 한문을 추가해 8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한정했던 응시자격을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등으로 확대하고 수상자 역시 70여 명에서 299명으로 늘렸습니다.
학교측은 수상자들에 대해 내년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이었던 응시생들이 올해는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서울대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변별력을 잃자 서울대가 우수학생 선정차원에서 마련한 조치라는 지적과 예비고사와 같이 또 하나의 입시과정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사범대학에서 주최하는 수학과 과학경시대회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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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경시대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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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16 06:00:00
⊙앵커: 서울대학교가 자체 경시대회를 확대해서 수상자들에게 입학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체경시대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어경시대회를 언어능력경시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대상 언어를 영어와 프랑스어 등 6개 외국어에서 국어와 한문을 추가해 8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한정했던 응시자격을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등으로 확대하고 수상자 역시 70여 명에서 299명으로 늘렸습니다.
학교측은 수상자들에 대해 내년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이었던 응시생들이 올해는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서울대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변별력을 잃자 서울대가 우수학생 선정차원에서 마련한 조치라는 지적과 예비고사와 같이 또 하나의 입시과정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사범대학에서 주최하는 수학과 과학경시대회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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