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확대…전국이 ‘찜통’

입력 2009.08.09 (22:05) 수정 2009.08.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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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오늘 더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내륙지방엔 열대야 현상도 예상됩니다.

내일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져 내리는 뜨거운 햇살 속에 도심의 분수대는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며 30도가 넘는 폭염을 잠시 잊어봅니다.

양산으로 만든 좁은 그늘은 어른들 차집니다, 연이어 부채질 하고 음료수를 마시며 열기를 식힙니다.

<인터뷰> 임경미(서울 개봉동) : "오늘이 최고 더운 것같아요, 집에서도 에어콘을 켜고 있을 정도로 너무 더웠는데.. 물 가까이 있으니까 좋네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시원한 강변이나 나무그늘마다 피서 나온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장미(광주광역시 송정동) : "집에 있으니까 창문을 열어도 덥고 그래서 아이들도 물놀이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

오늘 강원도 원주와 홍천은 34.3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3.6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사이엔 열대야, 내일 낮엔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태풍 모라꼿이 중국내륙에 상륙하면서 남긴 많은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모레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사이 전국 곳곳에 강풍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산간계곡과 해안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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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주의보 확대…전국이 ‘찜통’
    • 입력 2009-08-09 20:58:49
    • 수정2009-08-09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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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오늘 더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내륙지방엔 열대야 현상도 예상됩니다. 내일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져 내리는 뜨거운 햇살 속에 도심의 분수대는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며 30도가 넘는 폭염을 잠시 잊어봅니다. 양산으로 만든 좁은 그늘은 어른들 차집니다, 연이어 부채질 하고 음료수를 마시며 열기를 식힙니다. <인터뷰> 임경미(서울 개봉동) : "오늘이 최고 더운 것같아요, 집에서도 에어콘을 켜고 있을 정도로 너무 더웠는데.. 물 가까이 있으니까 좋네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시원한 강변이나 나무그늘마다 피서 나온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장미(광주광역시 송정동) : "집에 있으니까 창문을 열어도 덥고 그래서 아이들도 물놀이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 오늘 강원도 원주와 홍천은 34.3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3.6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사이엔 열대야, 내일 낮엔 무더위가 계속되겠지만,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태풍 모라꼿이 중국내륙에 상륙하면서 남긴 많은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모레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사이 전국 곳곳에 강풍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산간계곡과 해안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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