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집중단속 1년, 그 후

입력 2009.08.09 (22:05) 수정 2009.08.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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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을 벌인지 1년이 됐습니다.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취재파일, 김학재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찰이 퇴폐 안마업소를 집중 단속했던 서울 장안동.

이곳 마사지 업소 대부분이 폐업했지만 경찰 단속을 피해 호객꾼들이 마사지를 권유합니다.

<녹취> 호객꾼 : "지금 영업해요, 간판 불 꺼 놓고 몰래 영업하거나. (어디 가까운데는?) 가까운데 장안동에도 있구요. 답십리, 면목동, 사가정, 신천이라든지 주변으로 많이 퍼졌고요."

대전 유흥의 중심지 유성.

경찰 단속을 비웃듯 유흥업소들은 버젓이 접대부 여성과의 성매매를 말하는 소위 2차를 권하며 호객행위를 합니다.

<녹취> 호객꾼 : "2차비가 17(만원)이잖아요. 티씨(아가씨 술 시중)하고 8만원(하면) 25만원이잖아요."

대한민국 유흥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

지난해 경찰의 단속 실적이 무색하게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는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한 유흥업소에 들어가 봤습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여성 접대부와의 성매매는 바로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건물위의 모텔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사지업소가 밀집한 서울 역삼동 뒷골목 거리.

안마업소 종업원들은 경찰 단속을 걱정하지 말라며 손님들을 안심시킵니다.

<녹취> 안마업소 종업원 : "단속은 여기는 없어요. (단속) 있는 날은 지구대에서 연락이 옵니다. 지구대 애들도 다 돈 먹이니까 연락을 하고 오는겁니다."

지난해 경찰의 성매매 단속 건수는 만 7천여곳.

하지만 단속 주변지역에서 성매매가 더 늘어나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더해 이른바 키스방이나 오피스텔같은 변종 성매매까지 확산되면서 성매매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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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집중단속 1년, 그 후
    • 입력 2009-08-09 21:11:21
    • 수정2009-08-09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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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을 벌인지 1년이 됐습니다.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취재파일, 김학재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찰이 퇴폐 안마업소를 집중 단속했던 서울 장안동. 이곳 마사지 업소 대부분이 폐업했지만 경찰 단속을 피해 호객꾼들이 마사지를 권유합니다. <녹취> 호객꾼 : "지금 영업해요, 간판 불 꺼 놓고 몰래 영업하거나. (어디 가까운데는?) 가까운데 장안동에도 있구요. 답십리, 면목동, 사가정, 신천이라든지 주변으로 많이 퍼졌고요." 대전 유흥의 중심지 유성. 경찰 단속을 비웃듯 유흥업소들은 버젓이 접대부 여성과의 성매매를 말하는 소위 2차를 권하며 호객행위를 합니다. <녹취> 호객꾼 : "2차비가 17(만원)이잖아요. 티씨(아가씨 술 시중)하고 8만원(하면) 25만원이잖아요." 대한민국 유흥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 지난해 경찰의 단속 실적이 무색하게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는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한 유흥업소에 들어가 봤습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여성 접대부와의 성매매는 바로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건물위의 모텔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사지업소가 밀집한 서울 역삼동 뒷골목 거리. 안마업소 종업원들은 경찰 단속을 걱정하지 말라며 손님들을 안심시킵니다. <녹취> 안마업소 종업원 : "단속은 여기는 없어요. (단속) 있는 날은 지구대에서 연락이 옵니다. 지구대 애들도 다 돈 먹이니까 연락을 하고 오는겁니다." 지난해 경찰의 성매매 단속 건수는 만 7천여곳. 하지만 단속 주변지역에서 성매매가 더 늘어나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더해 이른바 키스방이나 오피스텔같은 변종 성매매까지 확산되면서 성매매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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