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가발 접착제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09.08.10 (22:03) 수정 2009.08.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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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중 그래픽에 나왔던 유해물질 검출제품과 관련해 기술표준원 측이 당초 발표와는 달리 ‘그리마스’사의 제품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혀와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두번째 인터뷰 자막에서 ‘서상준을 서성준’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들이 사용하는 일부 인조 속눈썹, 가발 부착용 접착제에서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피부염을 일으킬 우려가 큽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을 더 크게 눈매를 더 또렷하게, 여성들이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이유입니다.

최근 속눈썹을 붙이는 여성들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접착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모 씨(회사원) : "본드를 붙였을 때 처음에는 따가운 정도였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니까 눈이 전체가 충혈이 되고..."

실제로 기술표준원이 인조 속눈썹 접착제 18개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톨루엔이 기준치의 최대 8배 검출됐습니다.

가발용 접착제의 경우는 더 심각했습니다.

18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에서 톨루엔이 나왔고 한 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서상준(중앙대 피부과 교수) : "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성분 때문에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특히 가발용 접착체의 경우는 안전 기준조차 없어 수입업체들이 별다른 검사 없이 제품을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송재빈(기술표준원 국장) : "앞으로 가발용 접착제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앞으로 안전관리 품목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온 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키는 한편 이들 제품의 제조사와 상표를 '제품안전 포털시스템'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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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눈썹·가발 접착제서 유해물질 검출”
    • 입력 2009-08-10 21:22:22
    • 수정2009-08-12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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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중 그래픽에 나왔던 유해물질 검출제품과 관련해 기술표준원 측이 당초 발표와는 달리 ‘그리마스’사의 제품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혀와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두번째 인터뷰 자막에서 ‘서상준을 서성준’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들이 사용하는 일부 인조 속눈썹, 가발 부착용 접착제에서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피부염을 일으킬 우려가 큽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을 더 크게 눈매를 더 또렷하게, 여성들이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이유입니다. 최근 속눈썹을 붙이는 여성들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접착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모 씨(회사원) : "본드를 붙였을 때 처음에는 따가운 정도였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니까 눈이 전체가 충혈이 되고..." 실제로 기술표준원이 인조 속눈썹 접착제 18개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톨루엔이 기준치의 최대 8배 검출됐습니다. 가발용 접착제의 경우는 더 심각했습니다. 18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에서 톨루엔이 나왔고 한 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서상준(중앙대 피부과 교수) : "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성분 때문에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특히 가발용 접착체의 경우는 안전 기준조차 없어 수입업체들이 별다른 검사 없이 제품을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송재빈(기술표준원 국장) : "앞으로 가발용 접착제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앞으로 안전관리 품목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온 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키는 한편 이들 제품의 제조사와 상표를 '제품안전 포털시스템'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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