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청 회동…민주, 미디어법 대책회의

입력 2009.08.11 (13:02) 수정 2009.08.11 (13: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심판을 앞두고 대책회의에 나섰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달여 만에 이뤄지는 당청회동의 핵심주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구상입니다.

대통령은 광복절 전후로 단행될 인적 개편 방향을 내비치고, 박 대표는 정치인 입각 등 당의 요청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장외투쟁으로 인한 정국 경색을 풀 해법, 내년 예산 편성 등 정기국회 대응 전략도 현안입니다.

또다른 관심은 박희태 대표의 거취입니다.

10월 재보선 양산 출마 결심을 굳힌 박희태 대표가 그 뜻을 대통령에게 밝힐 경우, 대표직 유지 여부 등이 논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친이재오계는 박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지도체제 개편을 통한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를 도모하고 있고, 친박근혜계는 대표직 유지를 주장하는 등 당내 계파별 셈법이 복잡합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미디어법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승헌, 문재인 변호사, 백승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 공동 변호인단 대표들을 만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미디어 관련법 통과 과정을 수록한 회의록이 왜곡돼있다고 거듭 지적하며, 이를 정정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 등을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왜곡된 회의록이 헌재에 제출돼 있다며, 국회의장은 문제가 되는 것만 고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완결된 회의록을 만들어 국회의장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당청 회동…민주, 미디어법 대책회의
    • 입력 2009-08-11 12:21:50
    • 수정2009-08-11 13:23:24
    뉴스 1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심판을 앞두고 대책회의에 나섰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달여 만에 이뤄지는 당청회동의 핵심주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구상입니다. 대통령은 광복절 전후로 단행될 인적 개편 방향을 내비치고, 박 대표는 정치인 입각 등 당의 요청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장외투쟁으로 인한 정국 경색을 풀 해법, 내년 예산 편성 등 정기국회 대응 전략도 현안입니다. 또다른 관심은 박희태 대표의 거취입니다. 10월 재보선 양산 출마 결심을 굳힌 박희태 대표가 그 뜻을 대통령에게 밝힐 경우, 대표직 유지 여부 등이 논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친이재오계는 박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지도체제 개편을 통한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를 도모하고 있고, 친박근혜계는 대표직 유지를 주장하는 등 당내 계파별 셈법이 복잡합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미디어법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승헌, 문재인 변호사, 백승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 공동 변호인단 대표들을 만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미디어 관련법 통과 과정을 수록한 회의록이 왜곡돼있다고 거듭 지적하며, 이를 정정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 등을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왜곡된 회의록이 헌재에 제출돼 있다며, 국회의장은 문제가 되는 것만 고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완결된 회의록을 만들어 국회의장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