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건강 수치 안정…이 대통령 병문안

입력 2009.08.11 (13:02) 수정 2009.08.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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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렴 증세로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태가 다소 안정돼 어제부터는 음식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김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경진 기자!(네,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병원을 찾았다고요?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쯤, 맹형규 정무수석 등 참모진과 함께 이 곳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아 김 전 대통령이 입원중인 중환자실에서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여사에게 김 전 대통령이 충분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 여사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의료진에게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병문안에 대해 민주화와 민족화해의 큰 발자취를 남긴 나라의 지도자이신 만큼 문병하고 쾌유를 비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한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훌훌 털고 일어나실 걸로 기대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한길 전 의원 등도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 측은 현재 김 전 대통령의 혈압과 맥박 등은 대체로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부터 상태가 조금 나아져 튜브를 통한 미음 공급이 재개됐고 이희호 여사가 말을 걸자 김 전 대통령이 한때 눈을 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회복되고 있다기 보다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횡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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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건강 수치 안정…이 대통령 병문안
    • 입력 2009-08-11 12:19:59
    • 수정2009-08-11 15:22:20
    뉴스 12
<앵커 멘트> 폐렴 증세로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태가 다소 안정돼 어제부터는 음식물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김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경진 기자!(네,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병원을 찾았다고요?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쯤, 맹형규 정무수석 등 참모진과 함께 이 곳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의 안내를 받아 김 전 대통령이 입원중인 중환자실에서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여사에게 김 전 대통령이 충분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 여사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의료진에게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병문안에 대해 민주화와 민족화해의 큰 발자취를 남긴 나라의 지도자이신 만큼 문병하고 쾌유를 비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한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훌훌 털고 일어나실 걸로 기대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한길 전 의원 등도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 측은 현재 김 전 대통령의 혈압과 맥박 등은 대체로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부터 상태가 조금 나아져 튜브를 통한 미음 공급이 재개됐고 이희호 여사가 말을 걸자 김 전 대통령이 한때 눈을 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회복되고 있다기 보다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횡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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