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로 100km…‘꿈의 차’ 발진

입력 2009.08.12 (22:07) 수정 2009.08.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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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활을 노리는 GM이 '꿈의 전기자동차'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휘발유 1리터로 무려 100km를 달린다는데요.
김연주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제너럴 모터스 GM이 내년 말 출시 예정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입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주 동력으로, 휘발유를 보조연료로 사용하는 이 차량은 GM 자체 검사결과 휘발유 1리터에 98킬로미터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최고의 연료효율을 자랑하는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연비가 4배 이상 높은 겁니다.

GM 측은 연방 당국에서 진행할 공식 검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리츠 헨더슨(제너럴모터스 최고 경영자) : "공식 시험에서도 도심 연비는 리터당 98Km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도로 주행까지 합하면 연비는 100Km가 넘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시보레 볼트는 출발 후 64킬로미터까지만 전기 배터리에 의존하고 이후부터는 휘발유를 소모합니다.

따라서 하루 주행거리가 80킬로미터 일 때는 연비가 106킬로미터까지 올라가지만, 주행거리가 5백 킬로미터에 가까워지면 연비는 27킬로미터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GM 측은 시보레 볼트가 세 자리 수 연비의 '꿈의 자동차'라며 부활의 카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값이나 충전조건 등에서 일본업체들의 새 모델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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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리터로 100km…‘꿈의 차’ 발진
    • 입력 2009-08-12 21:11:28
    • 수정2009-08-12 23: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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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활을 노리는 GM이 '꿈의 전기자동차'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휘발유 1리터로 무려 100km를 달린다는데요. 김연주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제너럴 모터스 GM이 내년 말 출시 예정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입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주 동력으로, 휘발유를 보조연료로 사용하는 이 차량은 GM 자체 검사결과 휘발유 1리터에 98킬로미터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최고의 연료효율을 자랑하는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연비가 4배 이상 높은 겁니다. GM 측은 연방 당국에서 진행할 공식 검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리츠 헨더슨(제너럴모터스 최고 경영자) : "공식 시험에서도 도심 연비는 리터당 98Km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도로 주행까지 합하면 연비는 100Km가 넘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시보레 볼트는 출발 후 64킬로미터까지만 전기 배터리에 의존하고 이후부터는 휘발유를 소모합니다. 따라서 하루 주행거리가 80킬로미터 일 때는 연비가 106킬로미터까지 올라가지만, 주행거리가 5백 킬로미터에 가까워지면 연비는 27킬로미터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GM 측은 시보레 볼트가 세 자리 수 연비의 '꿈의 자동차'라며 부활의 카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값이나 충전조건 등에서 일본업체들의 새 모델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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