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첨복단지, ‘특성화’가 관건

입력 2009.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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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 의료 복합단지 입지로 '충북 오송'과 '대구'가 복수 지정된 가운데, 두 지역의 장점을 전략적으로 '특성화'해서 육성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단의료 복합단지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부터 상용화하는 과정이 모두 한 곳에서 이뤄지는 집적 시설입니다.

하지만 당초 방침과 달리 충북과 대구가 복수로 지정되면서 일정 정도의 기능 분화는 불가피한 상황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 허가권을 갖고 있는 국책 기관이 대거 입주하는 오송의 경우, 신약 개발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김환묵(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장) : "두 지역의 강점을 분석해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기능을 모아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인천과 서울, 대전 등 유치에 실패한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이 독자적인 의료산업단지에 나선 것도 '특성화'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성화에 실패할 경우, 대구는 물론 전국에 난립할 의료산업 단지 사이에서 설 곳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기업의 연구개발센터 유치 등을 통해 오송단지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승훈(충청북도 정무부지사) : "기업들의 R&D센터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면 정치적 힘의 논리에 위축되지 않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두 지역의 강점을 파악한 뒤, 연말 쯤 단지조성 계획을 확정짓는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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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첨복단지, ‘특성화’가 관건
    • 입력 2009-08-14 12:36:57
    뉴스 12
<앵커 멘트> 첨단 의료 복합단지 입지로 '충북 오송'과 '대구'가 복수 지정된 가운데, 두 지역의 장점을 전략적으로 '특성화'해서 육성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단의료 복합단지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부터 상용화하는 과정이 모두 한 곳에서 이뤄지는 집적 시설입니다. 하지만 당초 방침과 달리 충북과 대구가 복수로 지정되면서 일정 정도의 기능 분화는 불가피한 상황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 허가권을 갖고 있는 국책 기관이 대거 입주하는 오송의 경우, 신약 개발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김환묵(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장) : "두 지역의 강점을 분석해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기능을 모아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인천과 서울, 대전 등 유치에 실패한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이 독자적인 의료산업단지에 나선 것도 '특성화'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성화에 실패할 경우, 대구는 물론 전국에 난립할 의료산업 단지 사이에서 설 곳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기업의 연구개발센터 유치 등을 통해 오송단지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승훈(충청북도 정무부지사) : "기업들의 R&D센터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면 정치적 힘의 논리에 위축되지 않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두 지역의 강점을 파악한 뒤, 연말 쯤 단지조성 계획을 확정짓는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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