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할 것”

입력 2009.08.17 (10:07) 수정 2009.08.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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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돌아올 예정입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세흠 기자.

오늘은 현 회장이 돌아오겠죠?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서 다섯 번이나 체류를 연장했던 거니까, 어제 면담을 하고 또 의도했던 성과를 거둔 만큼 오늘은 돌아올 것입니다.

평양에서 10시 쯤 출발하면 이곳 남북 출입사무소에는 오후 2시 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은 1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현정은 회장이 육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 것은 그만한 북측의 배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지난 13일 방북 나흘 만에 억류근로자 유성진 씨가 풀려나기도 했지만, 현 회장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 만날 수 있었을 뿐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은 이뤄지지는 않다가, 방북 7일째인 어제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현 회장은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하는 대로 간단한 도착 성명을 발표하거나, 현대그룹 본사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와 북한의 합의 내용 대부분이 남북 당국간 합의가 필요한 내용인 만큼 정부는 현 회장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오늘부터 한미군사연습인 을지연습이 시작됐고, 북한이 을지연습에 대해 무자비한 보복을 경고했지만, 이곳 경의선 출입은 오늘 오전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사업자들은 북측이 현대측에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한 만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에서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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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할 것”
    • 입력 2009-08-17 09:31:11
    • 수정2009-08-17 17: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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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돌아올 예정입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세흠 기자. 오늘은 현 회장이 돌아오겠죠?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서 다섯 번이나 체류를 연장했던 거니까, 어제 면담을 하고 또 의도했던 성과를 거둔 만큼 오늘은 돌아올 것입니다. 평양에서 10시 쯤 출발하면 이곳 남북 출입사무소에는 오후 2시 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은 1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현정은 회장이 육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 것은 그만한 북측의 배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지난 13일 방북 나흘 만에 억류근로자 유성진 씨가 풀려나기도 했지만, 현 회장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 만날 수 있었을 뿐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은 이뤄지지는 않다가, 방북 7일째인 어제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현 회장은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하는 대로 간단한 도착 성명을 발표하거나, 현대그룹 본사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와 북한의 합의 내용 대부분이 남북 당국간 합의가 필요한 내용인 만큼 정부는 현 회장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오늘부터 한미군사연습인 을지연습이 시작됐고, 북한이 을지연습에 대해 무자비한 보복을 경고했지만, 이곳 경의선 출입은 오늘 오전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사업자들은 북측이 현대측에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한 만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에서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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