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개학…‘신종플루 공포’ 비상

입력 2009.08.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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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요.

신종 플루 집단감염 우려에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학을 한 고등학교, 새 학기의 설렘보다는 불안감이 앞섭니다.

학교마다 신종 플루 예방 교육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끼리도 서로 환자는 없는지 걱정입니다.

<녹취>임지은(학생) : "학교에서 환자가 나오면, 휴교하나요?"

교육당국은 위험지역에서 돌아온 학생은 일주일간 등교하지 말고 집단 감염이 우려될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부 대학교 역시 외국인을 포함해 해외에 다녀온 모든 학생들의 열을 재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아흐메드 아부샤르하(학생) : "옆에서 기침하고 그러면 너무 무서워요."

학생이 감염될 경우 다른 학생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대량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이정경(서울시 중계동) : "개학하면 우리 아이가 괜히 옮을까봐 마스크도 사주고 자주 씻으라고 계속 얘기하고 그럽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24만여명 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시군구 보건소 등에 공급하고 대량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강조합니다.

<인터뷰>김우주 : "비말이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옮는 거니까 이럴 때 입으로 꼭꼭 싸는 기침 에티켓이 필요."

특히 마스크를 구입해 착용하고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있다면 학교는 물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등 이젠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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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학교 개학…‘신종플루 공포’ 비상
    • 입력 2009-08-17 2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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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요. 신종 플루 집단감염 우려에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학을 한 고등학교, 새 학기의 설렘보다는 불안감이 앞섭니다. 학교마다 신종 플루 예방 교육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끼리도 서로 환자는 없는지 걱정입니다. <녹취>임지은(학생) : "학교에서 환자가 나오면, 휴교하나요?" 교육당국은 위험지역에서 돌아온 학생은 일주일간 등교하지 말고 집단 감염이 우려될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부 대학교 역시 외국인을 포함해 해외에 다녀온 모든 학생들의 열을 재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아흐메드 아부샤르하(학생) : "옆에서 기침하고 그러면 너무 무서워요." 학생이 감염될 경우 다른 학생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대량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이정경(서울시 중계동) : "개학하면 우리 아이가 괜히 옮을까봐 마스크도 사주고 자주 씻으라고 계속 얘기하고 그럽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24만여명 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시군구 보건소 등에 공급하고 대량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강조합니다. <인터뷰>김우주 : "비말이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옮는 거니까 이럴 때 입으로 꼭꼭 싸는 기침 에티켓이 필요." 특히 마스크를 구입해 착용하고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있다면 학교는 물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등 이젠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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