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의심기준 곳곳에 ‘허점 투성이’
입력 2009.08.17 (22:02)
수정 2009.08.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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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로 숨진 두 사람.
의심 기준과 맞지 않아 보건소 등에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점이 있다면 빨리 보완해야죠.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나 병원이라고 해서 겪어보지 않은 신종플루를 제대로 잡아내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단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린 지침을 적용하기 마련입니다.
그 기준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37.8도 이상의 발열 또는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서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한지 일주일 이내의 사람입니다.
첫번째 사망환자는 발열 기준인 37.8도에 못 미쳤고, 두번째 사망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모두 기준에 맞지 않는 겁니다.
헛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종플루 의심 기준은 신종플루가 유입되던 초창기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기 이전, 외국에서 환자가 유입되던 때 만들어진 지침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40%를 넘는 상황에서 일선 의료기관이 계속 의심환자 기준에 맞춰 대처하는 것은 적합치 않아 보입니다.
당국은 뒤늦게 신종플루 의심기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 "앞으론 진단 기준상 발열기준에 약간 미달하더라도, 역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더라도 의료인의 임상적, 진단학적 기준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겠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76명이 새로 확인돼 모두 2천 165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신종 플루로 숨진 두 사람.
의심 기준과 맞지 않아 보건소 등에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점이 있다면 빨리 보완해야죠.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나 병원이라고 해서 겪어보지 않은 신종플루를 제대로 잡아내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단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린 지침을 적용하기 마련입니다.
그 기준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37.8도 이상의 발열 또는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서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한지 일주일 이내의 사람입니다.
첫번째 사망환자는 발열 기준인 37.8도에 못 미쳤고, 두번째 사망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모두 기준에 맞지 않는 겁니다.
헛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종플루 의심 기준은 신종플루가 유입되던 초창기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기 이전, 외국에서 환자가 유입되던 때 만들어진 지침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40%를 넘는 상황에서 일선 의료기관이 계속 의심환자 기준에 맞춰 대처하는 것은 적합치 않아 보입니다.
당국은 뒤늦게 신종플루 의심기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 "앞으론 진단 기준상 발열기준에 약간 미달하더라도, 역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더라도 의료인의 임상적, 진단학적 기준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겠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76명이 새로 확인돼 모두 2천 165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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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의심기준 곳곳에 ‘허점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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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17 21:21:45
- 수정2009-08-18 16:06:26
![](/newsimage2/200908/20090817/1829602.jpg)
<앵커 멘트>
신종 플루로 숨진 두 사람.
의심 기준과 맞지 않아 보건소 등에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점이 있다면 빨리 보완해야죠.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나 병원이라고 해서 겪어보지 않은 신종플루를 제대로 잡아내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단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린 지침을 적용하기 마련입니다.
그 기준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37.8도 이상의 발열 또는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서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한지 일주일 이내의 사람입니다.
첫번째 사망환자는 발열 기준인 37.8도에 못 미쳤고, 두번째 사망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모두 기준에 맞지 않는 겁니다.
헛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종플루 의심 기준은 신종플루가 유입되던 초창기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기 이전, 외국에서 환자가 유입되던 때 만들어진 지침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40%를 넘는 상황에서 일선 의료기관이 계속 의심환자 기준에 맞춰 대처하는 것은 적합치 않아 보입니다.
당국은 뒤늦게 신종플루 의심기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 "앞으론 진단 기준상 발열기준에 약간 미달하더라도, 역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더라도 의료인의 임상적, 진단학적 기준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겠습니다."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76명이 새로 확인돼 모두 2천 165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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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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