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문단장 김기남 비서…내일 서울 방문

입력 2009.08.20 (06:40) 수정 2009.08.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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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한 북한의 조문단이 내일 서울을 방문한다고 북한이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조문단장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로 전해졌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조문하기 위한 북한의 조문단이 내일(21일)부터 1박2일간 서울을 방문한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한 조문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활동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는 최측근으로 선전선동과 역사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길에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으며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폐렴증세로 입원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하기도 했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5명으로 알려진 조문단원중 김기남 비서 외에 나머지 4명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조문단에 노동당 중앙위 부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조문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북한 조문단의 서울 방문 일정이 1박2일로 결정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남북 당국간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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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조문단장 김기남 비서…내일 서울 방문
    • 입력 2009-08-20 06:06:28
    • 수정2009-08-20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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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한 북한의 조문단이 내일 서울을 방문한다고 북한이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조문단장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로 전해졌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조문하기 위한 북한의 조문단이 내일(21일)부터 1박2일간 서울을 방문한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한 조문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활동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는 최측근으로 선전선동과 역사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길에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으며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폐렴증세로 입원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하기도 했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5명으로 알려진 조문단원중 김기남 비서 외에 나머지 4명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조문단에 노동당 중앙위 부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조문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북한 조문단의 서울 방문 일정이 1박2일로 결정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남북 당국간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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