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0월~11월쯤에 대유행” 경고

입력 2009.08.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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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 집단 감염이 속출하자, 보건 당국 오는 10월, 11월께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국민의 30%가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마다 신종플루를 의심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약간의 열이나 기침도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김모 씨(서울시 홍은동) : "사람들이 막 죽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머리도 아파서 왔어요."

한 때 20명 안팎이었던 하루 감염자 수는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근엔 백 명씩 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5명이 감염돼 보충수업을 중단하고 내일이었던 개학을 엿새 미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이상있는 학생은 계속 안나오는 거고요. 보건소에서 다 나았다는 확인을 해주면 학교에 오는거죠."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도 교사들의 집단 감염으로 휴관했고 전주의 한 여고 역시 감염자가 확인돼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10월이면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개학 후에 유행 기준을 넘을 것으로 보고 10월과 11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대유행 단계에서는 국민의 30%가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5월 초 이후 넉 달 정도 지났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확산과 피해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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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10월~11월쯤에 대유행” 경고
    • 입력 2009-08-20 21:19:26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 플루 집단 감염이 속출하자, 보건 당국 오는 10월, 11월께 '대유행'을 경고했습니다. 국민의 30%가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마다 신종플루를 의심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약간의 열이나 기침도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김모 씨(서울시 홍은동) : "사람들이 막 죽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머리도 아파서 왔어요." 한 때 20명 안팎이었던 하루 감염자 수는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근엔 백 명씩 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5명이 감염돼 보충수업을 중단하고 내일이었던 개학을 엿새 미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이상있는 학생은 계속 안나오는 거고요. 보건소에서 다 나았다는 확인을 해주면 학교에 오는거죠."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도 교사들의 집단 감염으로 휴관했고 전주의 한 여고 역시 감염자가 확인돼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10월이면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개학 후에 유행 기준을 넘을 것으로 보고 10월과 11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대유행 단계에서는 국민의 30%가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5월 초 이후 넉 달 정도 지났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확산과 피해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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