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논란’ 세메냐, 800m 우승

입력 2009.08.20 (22:02) 수정 2009.08.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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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800m에선 혹시 남자 아니냐는 성별 논란에 휩싸인 남아공의 세메냐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공식적인 성별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보적인 스퍼트로 다른 선수들을 멀찌감치 뒤로 한 채 1위로 골인하는 남아공의 세메냐.

남자냐, 여자냐?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입니다.

얼굴이나 근육, 체형 등 유심히 봐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쉽게 구별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메냐의 성 정체성 논란이 발생했고, 국제연맹은 남아공연맹에 성별검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10달 사이에 800m는 8초, 1,500m는 25초나 기록을 단축한 것도 검사를 요청한 배경입니다.

베르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성별 논란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바이스(사무총장) : "우리는 성별 논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조사를 시작했고 진행 중입니다."

여자 원반던지기의 디치는 여자 경보의 페이토에 이어 대회 10회 출전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개최국 독일의 하르팅은 금메달의 기쁨을 여러가지 세리머니로 표현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유니폼을 찢은 데 이어 마스코트를 번쩍 들더니 관중 앞에서 목이 쉬도록 포효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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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정체성 논란’ 세메냐, 800m 우승
    • 입력 2009-08-20 21:52:34
    • 수정2009-08-20 22:17:04
    뉴스 9
<앵커 멘트> 여자 800m에선 혹시 남자 아니냐는 성별 논란에 휩싸인 남아공의 세메냐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공식적인 성별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보적인 스퍼트로 다른 선수들을 멀찌감치 뒤로 한 채 1위로 골인하는 남아공의 세메냐. 남자냐, 여자냐?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입니다. 얼굴이나 근육, 체형 등 유심히 봐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쉽게 구별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메냐의 성 정체성 논란이 발생했고, 국제연맹은 남아공연맹에 성별검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10달 사이에 800m는 8초, 1,500m는 25초나 기록을 단축한 것도 검사를 요청한 배경입니다. 베르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성별 논란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바이스(사무총장) : "우리는 성별 논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조사를 시작했고 진행 중입니다." 여자 원반던지기의 디치는 여자 경보의 페이토에 이어 대회 10회 출전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개최국 독일의 하르팅은 금메달의 기쁨을 여러가지 세리머니로 표현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유니폼을 찢은 데 이어 마스코트를 번쩍 들더니 관중 앞에서 목이 쉬도록 포효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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