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5백만 명 분 추가 확보키로

입력 2009.08.25 (06:52) 수정 2009.08.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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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정부가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5백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 보유중인 신종 인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모두 531만명 분, 전체 인구의 11% 수준입니다.

환절기를 지나 겨울이 되면 지구 북반구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대유행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어제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비상대응태세를 구축하여 대응해왔으나 지금까지의 노력을 뛰어 넘는 새로운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백만명 분의 타미플루를 연내에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보유 물량을 더하면 전체 인구의 20% 수준이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다만 외국 제약사가 갖고 있는 타미플루의 특허권을 중지시키고 국내 제약사도 복제약을 생산해 판매하도록 하는 조치는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민 전체의 건강권이 침해받을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자칫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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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미플루 5백만 명 분 추가 확보키로
    • 입력 2009-08-25 06:02:32
    • 수정2009-08-25 0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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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정부가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5백만명 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 보유중인 신종 인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모두 531만명 분, 전체 인구의 11% 수준입니다. 환절기를 지나 겨울이 되면 지구 북반구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대유행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어제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비상대응태세를 구축하여 대응해왔으나 지금까지의 노력을 뛰어 넘는 새로운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백만명 분의 타미플루를 연내에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보유 물량을 더하면 전체 인구의 20% 수준이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다만 외국 제약사가 갖고 있는 타미플루의 특허권을 중지시키고 국내 제약사도 복제약을 생산해 판매하도록 하는 조치는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민 전체의 건강권이 침해받을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자칫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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